‘천하질서’와 유교적 보편주의의 재구성의 가능성 -Ⅰ: 중국 천하담론의 예비적 고찰 = The Possibility of Restructuring Tianxia Order and Confucian Universalism-Ⅰ -A Preliminary Study on Chinese Tianxia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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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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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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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천하질서와 유교적 보편주의의 재구성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중국의 천하담론을 통해 살펴본 것이다. 단, 그 본격적 연구 이전의 예비적 고찰에 해당한다. 최근 중국에서 천하담론이 새로운 형태를 띠고 나오게 된 것은 우선 규모, 경제성장이 뒷받침된 것이다. 인문학적 차원에서 더욱 주목해야 하는 것은 ‘중국’이란 여전히 서양과는 다른 문화적 ‘세계’이며 ‘질서’를 상징하는 기호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21세기의 조건은 이전과 같이 중국이 ‘대안’으로서보다는 ‘다른 근대’를 상상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다른 근대’를 상상할 수 있는 조건조차도 그렇게 만만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바로 20세기 중국이 경험한 ‘외부’ 즉 ‘타자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의 문제가 개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천하논의에서 중국 내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바로메타는 대일통을 내용으로 하는 ‘지배의 정당성’ 문제이다. 이 연구는 이 두가지 문제를 의식하면서 네가지의 천하담론을 다루었다. 쉬지린의 신천하주의, 자오팅양의 천하체계, 깐춘송의 왕도에 근거한 ‘본보기’의 정치, 왕후이의 과체계사회가 바로 그 네종류의 천하담론이다. 첫째는 利보다는 義에 근거한 조공체제를 ‘나눔의 보편성’의 전거로 다룬다. 둘째는 천하체계를 내부화된 세계체계로 보고 ‘무외’를 가지고 개념화한다. 셋째는 ‘본보기’가 가변적이라는 점을 내세운다. 넷째는 중국의 세계구성 방식이 자본주의 경제모델을 개혁하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을 일률적으로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이것으로 20세기를 경험한 인류를 설득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왜냐하면 이것으로 서양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와는 ‘다른 근대’를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결론에서 필자는 천하질서의 정당화전략의 일환으로 우선 중국의 ‘자기대상화’와 ‘민본의 확장’에 대한 기획을 내세운다.
더보기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ility and impossibility of reconstructing Tianxia order and Confucian universalism through Tianxia discourse in China. However, this study is a preliminary consideration before the full - scale study. In recent years, Tianxia discourse in China has emerged in a new form because of the large-scale economic growth. What we should pay more attention to in terms of humanities is that China is still regarded as a symbol of cultural ‘world’ and ‘order’ which is different from the West. However, the conditions of the 21st century make us satisfied with the imagination of ‘multiple modernities’ rather than ‘alternative’ to China as before. But even the conditions to imagine this ‘multiple modernities’ are not so easy. This is because there is a problem of how to accept the ‘external’ or ‘otherness’ experienced by China in the 20th century. In addition, the most important barometer in China is the ‘legitimacy of domination’ that enables ‘Great unity’.
This study considers these two problems and dealt with the four Tianxia discourses. The four types of Tianxia discourse are ‘the Neo-Tianxiaism’(新天下主義) of Xuji Lin(許紀霖), ‘the Tianxia system’(天下體系) of ZaoTingYang(趙汀陽), the politics of ‘example’(榜樣) based on the Wangdao(王道) of Gan ChunSong(干春松), and ‘the Trans-system society’(跨體系社會) of Wang Hui(汪暉). Xu jiLin treats the tribute system based on Yì(義) rather than Lì(利) as the authority of ‘universality of sharing’. Zhao Ting Yang sees the Tianxia system as a global system and conceptualizes it with ‘Non-External(無外)’. Gan ChunSong points out that ‘example’ is variable. Wang Hui argues that China’s way of organizing the world should be a process of reforming the capitalist economic model.
It is difficult to assess them easily, but it is skeptical that they can persuade the human race that has already experienced the 20th century. This is because it is unlikely to be enough to show ‘multiple modernities’ that are distinct from the Western liberal democracy. At the conclusion, I would like to propose a project of ‘self-Objectification’ and ‘expansion of people-oriented’ in China as one of the strategies to justify the Tianxia Order.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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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계속평가) | |
202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6-19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동아시아지역연구소 -> 성균중국연구소영문명 : Institute of East Asian Regional Studies -> Sungkyun Institute of China Studi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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