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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 한국 좀비 만화의 가족 재현 연구
저자
발행기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Korean Society of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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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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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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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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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36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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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10년대 후반 한국 좀비 만화의 가족 재현을 연구함으로써 사회적 징후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한다. 2000년대 이후 다양한 좀비 만화들이 ‘가족’과 ‘좀비’를 양대축으로 서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좀비’와 ‘가족’에 대한 선행연구를 조사했다. 좀비 콘텐츠는 아프리카에서 기원하여 아이티를 거쳐 미국 대중문화에 유입됐다. 1968년 조지 로메로(George Romero) 감독의 좀비 영화는 현대 좀비의 원형을 제공했다. 2002년 이후 다양한 장르의 좀비 콘텐츠의 인기가 폭발했으며 좀비는 현 사회를 은유하는 콘텐츠의 하나로 성장한다. 한국의 경우 2016년 영화 〈부산행〉의 흥행 이후 일련의 좀비물을 한국 사회의 징후로 파악하고 분석하려는 연구들이 이어졌다. 좀비 콘텐츠는 절망적 세계의 현실을 보게 하며 현대사회의 징후로 독해 가능하다. 다른 장르들과 마찬가지로 만화의 좀비 콘텐츠 또한 사회적 징후로 독해 가능한 대상이다. 한편 한국의 가족 주의하에서 가족은 유일한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 시대를 맞이하며 한국의 가족은 위기를 맞게 된다. 이런 평범한 일상이 불가능한 가족의 모습은 다양한 좀비 만화에서 재현된다. 박소림 작가의 만화 〈좀비 마더〉는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것도 사치가 된 가족의 현실과 일상을 살아내기 위해 투쟁하는 인간의 모습이 좀비로 환원되는 서사를 전개한다. 이 작품은 좀비라는 비유를 통해 사라지고 부서지는 가족의 일상을 재현한다. 김숭늉 작가의 웹툰 〈사람 냄새〉는 핵가족이 해체되고 1인 가족으로 원자화되는 가족의 현실을 재현한다. 신자유주의 체제 아래에서 위험의 최후 피신처였던 가족은 해체되고 개인은 위험 앞에 벌거벗은 상태가 되어 언제든 좀비가 될 수 있다. 각자도생은 작중 인물들에게 보편 타당한 정언적 명령이다. 〈닭은 의외로 위대하다〉와 〈사람 냄새〉는 정상가족의 해체라는 현실 뒤에 비혈연 관계에 의해 구성된 수평적 관계의 대안 가족제시를 통해 사라진 가족의 연대와 유대를 되살린다. 핵가족 이데올로기가 붕괴되는 현재 한국 사회에서 독신가구의 증가와 일상의 어려움은 좀비 만화의 대안 가족 제시를 통해 유토피아적 가족 판타지를 재현한다. 결국 2010년대 후반 일련의 좀비 만화는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들이 지르는 고통의 비명이자 소망 충족적 열망의 징후라고 할 수 있다.
더보기This study attempts to discover social indications and meanings by studying the family representation in Korean zombie cartoons in the late 2010s. Since the 2000s, “family” and “zombie” have been two pillars in the narrative of various zombie comics. In order to study this, previous literature on zombies and families were researched. Zombie content originated in Africa and flowed into American pop culture through Haiti. A 1968 zombie film directed by George Romero provided a prototype for modern zombies. Since 2002, zombie contents have gained huge popularity in various genres, and zombie has grown into one of the metaphoric contents of current society. In Korea, after the success of the 2016 film 〈Train to Busan〉, studies continued to identify and analyze zombie as an indication of Korean society. Zombie serves as a lens through which one can see the reality of a hopeless world, and can be interpreted as an indication of modern society. Like other genres, zombie contents in comics can also be interpreted as a social indication. Meanwhile, under Korean familyism, the family was the only resting place. However, with the coming of the neoliberal era, Korean families faced a crisis. Such appearance of families incapable of ordinary daily life is represented in various zombie comics. Author Park So-rim’s comics 〈Zombie Mother〉 tells the reality of a family for whom dreaming of a normal daily life has become a luxury and the appearance of human beings struggling to live a daily life in a narrative of zombies. This work recreates the daily life of a broken family through the metaphor of zombie. Kim Sungnyung’s webtoon 〈Human Smell〉 recreates the reality of a nuclear family that is dismantled and atomized as a single person family. Under neo-liberalism, families that have been the ultimate refuge from danger were dismantled, and individuals feel naked in the face of danger and can become zombies at any time. Individual survival is a common and categorical imperative to the characters in the drama. 〈Chickens are unexpectedly great〉 and 〈Human Smell〉 revive the solidarity and ties of families that have disappeared through the suggestion of alternative families of horizontal relationships formed by non-blood ties behind the reality of the dissolution of normal families. The increase in single person households and daily difficulties in Korean society, where the nuclear family ideology collapses, recreate Utopian family fantasies by presenting alternative families in zombie comics. After all, a series of zombie comics in the late 2010s can be said as a scream of pain and an indication of wishful desire from the members of our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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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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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7-2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사단법인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4 | 0.64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6 | 0.988 | 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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