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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제2외국어 문화교과서의 ‘종교문화’ 서술의 특징과 과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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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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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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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0(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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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교육 과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종교교육의 새로운 측면을 제시하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제2외국어 문화교과서를 대상으로 종교문화와 관련된 내용의 특징과 한계를 밝히는 것에 있다.
[연구 내용] 제2외국어 문화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종교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위해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제2외국어 교과 8개 언어(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의 문화교과서 8종과 영어권 문화교과서 1종의 내용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언어별 문화교과서의 종교문화 서술의 특징을 분류하고 서술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결론] 제2외국어 교육에서 문화교육은 초창기부터 강조되어왔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들어와서야 독립된 교과를 통해 별도의 문화교육이 이루어졌고 이때 종교문화도 다루어지게 되는데 그 양상은 교과서별로 다양하다. 크게 보면 종교문화를 별도의 과로 구성해서 체계적으로 다루는 교과서, 별도의 과는 없지만 연중행사, 축제, 통과의례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종교문화를 다루는 교과서, 종교문화를 거의 다루지 않는 교과서로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서술의 차이는 종교문화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이 각 교과서의 저자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저자들의 대다수가 문화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 그리고 제2외국어 교육 전체에서 ‘문화’와 문화의 구성요소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 없이 각 언어의 전문가들에게 문화교육까지 일임된 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종교문화를 다룬 교과서에는 편향과 오류가 많고, 일부 교과서는 종교문화 자체를 완전히 배제하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2외국어 문화교육의 공통된 방향의 설정과 교과서 작성에 언어 외의 문화 관련 전문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the content related to religion in the Second Language Culture Textbooks of the 2015 revised curriculum in order to demonstrate new aspects of religious education in the secondary school curriculum.
[Contents] In order to examine the role of religion in second language cultural education, this study analyzes the content of eight foreign culture textbooks (French, German, Spanish, Russian, Arabic, Chinese, Japanese, and Vietnamese). It categoriz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ligious narratives in each textbook and identifies problems with the narratives.
[Conclusions] In general, these textbooks can be divided into three types: textbooks that address religion in depth with separate chapters, textbooks that do not set specific chapters but handle religion through annual events and festivals, and textbooks that barely examine religion. The differences in these descriptions are due to the fact that the importance of religion is recognized differently by each textbook author, most of whom are not specialists of cultural studies. In order to rectify these problems, it is important to establish unified direction for cultural education and actively involve experts in cultural studies, including religious studies in the development of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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