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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윤리적 관조의 가능성
저자
오현석 (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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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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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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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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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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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51-173(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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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마코스 윤리학』 10권에서 등장하는 행복이 관조적인 활동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 의 주장은 『니코마코스 윤리학』 의 나머지 부분과 조화롭게 이해되기 힘들다. 10권 이전에 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다루고 있지만, 삶을 인도하는 목적인 행 복이 관조적이라는 주장은 행복이 도덕과 분리되어 성립할 수 있음을 함축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아포리아를 해결하기 위해 ‘윤리적 관조’의 가능성을 제기해보고자 한다. 내가 말 하는 ‘윤리적 관조’는 ‘원리로부터 바라봄(theōrein)’을 의미한다. 만약 관조에 대한 이런 이해가 가능하다면, 관조 활동으로서의 행복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저술 내에서 무 리없이 이해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조 활동 자체가 실천적 공동체 형성에 있어서 필수 적인 것으로까지 간주할 수 있게 된다. 나는 이러한 관조의 실천적 의미가 가능함을 친애 논의와 ‘완전한 활동’ 논의를 통해 보여줄 것이다.
더보기Aristotle’s claim that happiness is theoretical activity or contemplation in the book 10 of Aristolte’s Nicomachean Ethics is hardly compatible with the rest of the ethical book. While he mainly dealt with the practical and ethical life before the book 10, the claim that happiness is characteristic of theoretical implies that happiness could be attained without morality. To resolve the dilemma I propose the possibility of ‘ethical comtemplation.’ By ‘ethical contemplation’ I mean ‘seeing[the rein] something ō from principles.’ If my idea is right, we can not only consistently understand the thesis of happiness as comtemplation, but also make room for regarading the theoretical activity itself even as necessary to establish the practical community. I shall show that it is possible to introduce the practical meaning into contemplation by examining the discussion of philia and the perfect activity in the Nicomachean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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