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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문예 매체의 지형과 정한숙 문학의 위상 = Topography of Literary Media and the Status of Jeong Han-sook Literature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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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논집(Journal of The Society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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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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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14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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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examined the status of Jeong Han-sook, who appeared through a newspaper series in the literary field of the time through the topography of literary media such as newspapers and literary magazines. Due to the harsh publishing environment during the Korean War, Jeong Han-sook enters the literary world by repeatedly participating in and winning contests through various media. Due to the contraction of the newspaper media, winning the contests did not gave Jeong the mainstream position. The route to the mainstream of the time was participation in the “recommendation system”. Through literary magazines and through this process, writers can take over the title ‘mainstream writers’.
Jeong Han-sook showed his achievements, compared to mainstream writers of the time, in that he secured distance from literary magazines, used newspapers as a stage for his activities. Jeong Han-sook was thus given the identity of a “non-mainstream writer” who appeared through a newspaper series, and the nickname “a prolific writer” is also related to that context.
Unlike the KAPF writers’ in 1930’s, writers began to devalue novels compared to short stories in the 1950s, especially newspaper serials began to be regarded as inferior genres in terms of artistry and literature. In the context of this devaluation of newspaper-series novels, the short stories took over the title of “pure literature” in the post-Korean War literary field. Jeong Han-sook’s early work activities through newspapers and newspaper serials can be seen as a filter in the process of contemporary criticism of him and his literary works. The nickname “a prolific writer” was rather a symbol of the paradoxical action that made Jeong Han-sook’s novel shrink from being the subject of active criticism. In the position of the author Jeong Han-sook of the time, the change in the status of literary magazines and newspapers as literary media, and the competition between the recommendation system in the magazines and the public offering system in the newspapers are set in the background.
이 글은 신문연재를 통해 등단한 정한숙이 당대 문학 장에서 가졌던 위상을 신문과 문예지라는 문예 매체의 지형을 통해 살펴보았다. 정한숙은 한국전쟁을 둘러싼 시기에 펼쳐진 가혹한 출판 환경 때문에, 여러 매체를 통해 반복적인 공모전 참여와 수상을 거치는 방식으로 문단에 진입한다. 신문 매체의 위축 때문에, 1950년대 초반만큼은 《신춘문예》로 대변되는 공모전 참여에 의한 등단이 주류의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던 특별한 시기였다. 당대의 주류 등단 경로는 문예지를 통한 ‘추천제’ 참여였으며, 이 과정을 통해 등단한 작가들이 주류 작가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게 된다.
정한숙은 당대 주류 문학 매체였던 문예지와의 거리를 확보하고 신문을 자신의 주류 활동 무대로 삼았으며, 추천을 통해 등단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대의 주류 문인들과 비교되는 등단 행적을 보였다. 정한숙은 따라서 신문연재를 통해 등단한 ‘비주류 문인’의 정체성을 부여받았으며, ‘다작의 작가’라는 별명 역시 그러한 맥락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카프 문인들이 신문을 통한 장편소설 연재를 소설 창자의 주요 경로로 삼고, 또 신문연재 장편을 중요한 비평 활동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과는 달리, 1950년대 문인들은 장편소설을 단편소설에 비해 평가절하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신문연재소설은 예술성, 문학성의 면에서 열등한 장르로 파악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장편소설과 신문연재소설에 대한 평가절하의 맥락에는 좌파 문인과 문학이 축출된 한국전쟁 이후의 문단에서 ‘순수문학’이 절대적인 주류로 자리잡는 과정이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정한숙의 신문을 통한 등단, 신문연재를 통한 초기 작품 활동은 그와 그의 문학작품에 대한 당대 비평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하나의 필터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다작의 작가’라는 별명은 오히려 정한숙 소설이 적극적인 비평의 대상이 되는 것을 위축되게 만드는 역설적인 작용의 상징이었다. 당대 정한숙이라는 작가가 놓인 위상에는, 문예 매체로서 문예지와 신문의 위상 변화, 등단 제도로서 추천 제도와 공모 제도의 각축이 배경으로 놓여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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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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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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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16 | 1.16 | 0.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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