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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적 열정의 재현과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항의 - 한국현대소설과 동남아시아 - = The Representation of the Primitive passion and an Appeal Strategy against Orientalism - The Modern Korean Novel and Southeast Asia -
저자
신수정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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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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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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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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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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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tried to raise issues on the ways how the Eastern Orientalism imagines Southeast Asia as a different existence, focusing on modern Korean novels from latter part of 1990s to recent years, i.e. 2010s.「Different Existence」and「Sera」written by Yoon-Young Kim and「Your Tree」 written by Young-Ha Kim recognize Southeast Asia as a form of deficiency, that is, as an economically inferior land that cannot be even comparable to us. On the other hand, they imagine from Southeast Asia a place of alternatives by which we can restore human origin that was deprived of by capitalistic living order or a metaphysical world which is full of spirituality. This can be called a kind of reversed aestheticism. In that this kind of aestheticism forms two sides of the same coin together with the recognition of superior power, it can be regarded as one of the important elements of Orientalism, as stated by Karatani Kojin.
This article acknowledges that Korean novels cannot be free from Orientalism when they represent Southeast Asia. This is because we are also a product of such kind of representation. However, this article tried to think about the possibility of an ‘Eastern Orientalism’ which can shake it from inside. Regarding this, what this article paid attention is that there are many occasions where novels reproducing Southeast Asia ‘translate’ them into ‘females’ in our realistic and aesthetic context. This genderized other is mostly reproduced to be ‘primitive passion.’ What is interesting is that this primitive passion can be an appeal strategy against Orientalism, by returning the look of the Orientalism. Rey Chow confirmed such possibility from the movies of Zhang Yimou. This article discovers the clue of such possibility from our novels which reproducing Southeast Asia. Through this, this article makes clear the position that a literary planning which imagines a symbol outside of Orientalism as an alternative to overcome Orientalism is meaningless. This is because what literature can do is to shake its power by dismantling its structure within the representation mechanism.
본고는 1990년대 후반부터 최근, 즉 2010년대에 이르는 한국현대소설을 중심으로 동양적 오리엔탈리즘이 타자로서 동남아시아를 상상하는 방식을 문제삼고자 했다. 김윤영의 「타자」, 「세라」, 김영하의 「당신의 나무」 등은 동남아시아를 결여의 형태, 즉 경제적으로는 우리와 비교할 수도 없는 열등한 땅으로 파악하는 한편, 그들로부터 자본주의적 삶의 질서가 앗아간 인간의 본원성을 회복할 수 있는 대안의 공간을 상상하거나 영성으로 충만한 형이상학적 세계를 상상한다. 이는 일종의 전도된 심미주의라고 할 만하다. 이런 식의 심미주의는 우월한 힘에 대한 인식과 동전의 양면을 형성한다는 점에서, 가라타니 고진이 이야기한 대로, 오리엔탈리즘의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본고는 우리 소설이 동남아를 재현할 때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한다. 우리 역시 그런 식의 표상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을 내부에서 뒤흔들 수 있는 ‘동양적 오리엔탈리즘’의 가능성을 생각해보고자 했다. 여기서 본고가 주목한 것은 동남아를 재현하는 소설들이 우리의 현실적, 미학적 문맥 속에서 그들을 ‘여성’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 젠더화된 타자성은 ‘원시적 열정’으로 재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 원시적 열정이 오리엔탈리즘의 응시를 되돌려주는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항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레이 초우는 장이머우의 영화로부터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 본고는 동남아를 재현하는 우리 소설들에게서 그 가능성의 단초를 발견한다. 이를 통해 본고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기 위한 대안으로 오리엔탈리즘 바깥의 표상을 상상하는 문학적 기획은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다.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표상 체계내에서 그것의 구조를 해체함으로써 그것의 권력을 뒤흔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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