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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에 나타난 불교적 요소 -『중용』의 해석에 나타난 알라야식을 중심으로- = Buddhism in Neo-Confucianism -through ālaya-vijñāna in Chung Yong's commentary-
저자
권선향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韓國佛敎學(The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for Buddhist Studies)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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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235-26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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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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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 being imported to China, Buddhism has developed through continuous interactions with other Chinese philosophies in many respects. In particular, this study focuse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Buddhism and Confucianism, which shifted from positive to negative during the T'ang dynasty. A well-known Neo-Confucianists, Han Yu and Li Ao, developed a theoretical structure that could rival and often disapprove Buddhism. Surprisingly, however, a close examination of the Li Ao's theory reveals a striking resemblance with Buddhism. The influence of Buddhism in Neo-Confucianism continued through Chou Tun-I, Chang Heng-Qu, Cheng Ming-Tao,and Cheng I-Chuan, and their efforts were synthesized into a unique Confucianism theory by Chu Hsi. These Neo-confucian scholars exchanged much influence with Buddhist while Song Confucianism was being developed into Neo-confucianism.
Chung Yong (The Doctrine of the Mean), a main text of Neo-confucianism, is a case in point. Chung Yong is considered a crucial text in both Neo-confucianism and Buddhism. For instance, in the most important chapter of Chung yong, Tao(道) is explained as “not being able to leave,” which implies Junzi (a man of virtue)should practice “shendu(愼獨).” Shendu means that one needs to be prudent even when she is alone. Chu Hsi noted that “being alone (獨)” means the moment I recognize but others do not. However,‘shendu’ is also interpreted in the minute commentary as the moment both I and others do not recognize. Such an interpretation suggests the influence of Buddism in Neo-confucianism because the concept of unconsciousness or sub-consciousness cannot be found in the early Confucian philosophy. On the other hand, Buddhist philosophy treats unconsciousness and sub-consciousness seriously. In particular,Yogācāra developed the concept of unconsciousness and sub-consciousness in great detail through ālaya-vijñāna. They can be also related to the concept of three fine states in the Awakening of Faith in Mahayana. In conclusion, the presence of “shendu” in Chung yong strongly indicates that Buddhism influenced the development of Neo-confucian philosophy.
중국에 전래된 이래로 불교는 기존의 중국 사상들과 대립과 융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조화를 모색하며 발전하였다. 불교 이전 중국의 사상 중에서도 유교와 불교의 관계를 주목해보면, 유교는 불교에 대해 대립각을 세우면서 배불을 주장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유교의 쇠퇴와 더불어 이러한 경향이 약화되는가 싶더니 당대에 유교가 부흥하기 시작하면서 그 당시에 주류사상인 불교와의 대립이 불가피하였다. 유교 부흥운동 즉 신유학의 선구자 한유는 불교 배척을 강하게 부르짖었으며 한유와 뜻을 같이한 이고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독자적인 이론체계를 세워 불교에 대항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고의 학문체계에 불교의 영향은 매우 지대했다. 이후에도 주렴계·장횡거·정명도·정이천 등에 의해 이러한 경향은 심화 발전되었고 주자는 이것을 집대성하여 고유의 학문체계를 완성하였다. 이로써 신유학은 겉으로는 불교를 배척하면서도 속으로는 불교를 흡수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인다.
신유학이 송학 즉 성리학으로 발전하면서 성리학자들은 불교와 깊은 관계를 맺으며 영향을 주고 받는다. 특히 주렴계·장횡거·정명도·정이천·주자등 성리학의 핵심 세력들은 대부분 10여 년 이상 불교인과 교류하였다. 이가운데에서 자연히 성리학은 불교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고 그러한 측면이학문적으로 나타났을 것이다. 그러한 경향은 성리학의 주요 전적인 『중용 』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중용』은 유교도와 불교도에게 공통적으로 중요시되었기 때문이다. 『중용』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제 1장에서 도를 설명한 부분을 보면, ‘道는 항상 떠날 수 없는 것’이므로 군자는 愼獨해야 함을말하고 있다. 여기서의 愼獨은 홀로 있을 때를 항상 삼가라는 것인데 그홀로 있다는 개념을 주자는 ‘남이 모르고 나만 알 때’라고 해석하였으며이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愼獨에 관련된 細註를 살펴보면 獨의개념을 ‘남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때’라고 해석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의 이면에서 불교적인 영향을 찾아볼 수 있다. 유교에서는 이러한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 또는 잠재의식의 개념을 그 이전에는 찾아볼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불교에서는 이러한 개념이 매우 중시되고 있다.
특히 유식불교에서는 알라야식개념을 통해 그 같은 무의식과 잠재의식 개념을 깊이 있게 설명하고 있다. 더욱 자세히는 『대승기신론』의 三細 개념과도 연결시켜볼 수 있다. 이처럼 『중용』의 신독의 해석에는 불교적인 영향으로 밖에는 볼 수 없는 부분이 있으며, 이를 통해 성리학에서의 불교의영향력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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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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