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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국가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노래와 춤의 축전’을 통해서 본 한국 민요의 전승 방향 = The direction of the transmission of Korean folk songs through the Baltic State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elebration of Song and Dance’
저자
허정주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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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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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94(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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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focuses on the cases of Baltic countries that secure community and ethnic identity through folk song festivals. The festival which held in the three Baltic countries, was listed as the “Baltic song and dance celebrations” in the 2008 World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This paper discussed what this festival suggests to us in that it embodies the folk art traditions of Baltic countries as a “festival,” and further discussed what practices can be used to develop and revitalize Korean folk songs as performing arts.
It is necessary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cultivate the identity of the Korean people through the development and hosting of the Korean Folk Song Festival and to provide a venue for community solidarity. It is necessary to focus on the transmission of folk songs through the revival of the “Folk Song Choir Festival.” Through these implications, it is necessary to establish a venue for Korean folk songs’ performing arts so that they can be passed down as high-quality traditional performing arts.
본고는 노래/민요축제를 통해 공동체 및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는 발트국가들의 사례에 주목한 연구이다. 발트3국에서 개최되는 축전은 2008년 세계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노래와 춤의 축전Baltic song and dance celebrations’으로 등재되었다. 이 축제는 발트지역 국가들의 민속예술 전통을 대규모의 노래와 춤을 ‘축제’로 구현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이 사례를 통해 공연예술로서 우리 민요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어떤 실천들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해 보았다.
우리나라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민요관련 축제들은 경쟁의 원리에 입각한 경창대회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민요의 공동체적 속성에서 볼 때 개인보다는 공동체, 단체의 활성화가 더 활발해지는 것이 본질적인 측면에서 타당하다. 따라서 ‘한국민요페스티벌’ 개발 및 개최를 통해 한민족 정체성 함양 계기도 마련하고 공동체 결속의 장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유형문화재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지역문화유산활용교육’의 범위를 무형문화재로까지 확대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다. 각 지역에 크고 작은 음악단체나 어린이를 위한 민요부르기 동아리 활동을 지원도 필요하다. ‘민요합창제’ 부활을 통해 민요 전승에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은 실현을 통해 한국민요의 공연예술의 장을 마련하여 수준 높은 전통공연예술로 전승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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