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경험’개념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 - 「헤겔의 경험개념」을 중심으로 - = Heideggers Interpretation uber den Hegels Begriff der Erfahr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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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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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7-77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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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헤겔의 「정신현상학」 ‘입문’ 부분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하이데거가 이 ‘입문’의 16개 문단을 상세하게 해석하고 있는 『헤겔의 경험개념』을 중심으로 말이다. 이 해석에서 하이데거는 헤겔이 「정신현상학」이라는 작품을 1807년에 출판할 때 맨 처음에 내세운 명칭이 “의식의 경험의 학문”이라는 명칭이었는데, 이 명칭의 가운데에 있는 ‘경험’이라는 낱말이 강조되어 있으므로 헤겔의 「정신현상학」 ‘입문’과 그 저작 전체를 ‘경험’이라는 낱말을 통해 해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때 이 ‘경험’은 우리가 보통 경험한다고 할 때의 그러한 경험이 아니라 존재자의 존재, 즉 존재자의 존재자성을 지칭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경험은 현상하는 앎으로서의 현상하는 앎의 현상함인데, 의식의 경험의 학문은 현상하는 것으로서의 현상하는 것을 서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의식의 경험의 학문은 존재자의 존재, 실재하는 것의 실재성, 주체의 주체성, 절대자의 절대성을 서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헤겔의 「정신현상학」‘입문’에서 하이데거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학문이란 절대자의 인식을 지향하는 것인데, 이것은 의식의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이 경험은 절대 자가 우리 곁에 현현하고자 하는 의지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더보기In dieser Arbeit handelt es sich um den Hegels Begriff der Erfahrung. “Wissenschaft der Erfahung des Bewußtseins” lautet der Titel, den Hegel bei der Veröffentlichung der Phänomenologie des Geistes im Jahre 1807 dem Werke voranstellt. Das Wort Erfahrung steht mit fetten Buchstaben in der Mitte zwischen den beiden anderen Wörten. Was denkt Hegel, wenn er das Wort “dei Erfahrung” in dieser betonten Weise gebraucht? “Die Erfahrung” nennt das, was das Sein des Bewußtseins ist. Erfahrung ist nicht mehr der Name fur eine Art des Erkennens. Erfahrung nennt die Subjektität des Subjekts. Erfahrung sagt, was im Wort Bewußt-sein das ‘-sein’ bedeutet. Erfahrung jetzt das Wort des Seins, insofern dieses vom Seienden her als einem solchen vernommen ist. Die Erfahrung ist die Weise der Seiendheit des Seienden, das west im Sich-vor-stellen. Das, was Hegel im Wort Erfaheung denkt, sagt, was die Präsentation des in der Repräsentation wesenden und so sich absolvierende absoluten Subjeks ist. So die Erfahrung ist die Subjektität des absoluten Subjekts. Die Erfahrung ist als die Präsentation des absoluten Repräsentation die Parusie des Absolu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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