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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연속에 나타난 연속성? - 1800년경의 바이마르-예나의 문화전체론과 1900년경 문화적 현대에 나타난 문화철학적 관점에 대하여 = Kontinuitat in der Diskontinuitat? - Kulturholismus in weimar und jena um 1800 und die kulturphilosophische Position der literarischen Modeme um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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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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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499(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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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문학에서 독자적 영역으로서의 문화의 개념에 대한 천착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최초의 시기는 18세기 후반 계몽주의 시대이다. 이때 문화에 대한 이론적 성찰은 우선 문화사의 형태로 등장한다. 문헌학자이자 문화사가인 아델룽은 `문화사`란 개념을 독일에 최초로 도입하였다. 그의 개념 정의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독일에서 문화의 개념과 성격에 대한 담론은 개별 인간의 정신과 육체의 총체적 능력을 사회와 국가의 총체적 성격과 연결시키려는 시도에 기초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특히 독일문학사상 1800년경의 바이마르와 예나라는 특수 공간을 통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괴테는 문화의 성격을 집합체 Aggregat적인 것으로 이해했고, 빌란트 역시 자신의 소설, 특히 『아리스팁과 그의 동시대인들』에서 문화의 성격에 내재된 본질적인 다양성을 개인 아리스팁과 그의 동시대인들의 다면적 인물 특성들과 다양한 사회, 정치적 모델들을 매개로 하여 묘사하고 있다. 헤르더가 인류 문화에서 가장 핵심적 성격을 휴머니즘으로 파악한 것도 당대 유럽 문화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본질적 성격을 다양한 민족과 국가의 역사를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1800년경 바이마르와 예나 공간에서 두드러지는 또 하나의 그룹인 낭만주의자들도 이러한 문화 담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들은 시문학을 자연과학과 역사, 국가 정치와도 연결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노발리스와 아힘 폰 아르님, 장 파울의 작품에서 묘사되고 있는 낭만적 전체성도 바로 이런 맥락에 놓여 있다. 18세기 후반의 이런 노력들은 이후 19세기를 거치면서 역사학의 언저리로 밀려나지만 세기말에 다시 니체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철학적 성찰을 통해 광범위하게 부활된다. 당대의 문화철학적 성찰에서 핵심적인 요소는 19세기에 이룩한 과학과 기술, 산업의 발전을 통해 나타나는 인간사회의 진보의 결과에 대한 비판과 회의에서 출발한다. 시대와 전통, 과학에 대한 이런 회의는 독일문학에서 보면 예컨대 호프만스탈과 릴케, 되블린, 무질, 토마스 만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학적 현대의 모습들이다. 이런 문학적 현대에서는 1800년경 독일 낭만주의자들의 신앙고백의 대상이었던 시인들 역시 학자와 마찬가지로 비판을 받는다. 이런 불연속에서도 문화에 대한 구상과 성찰에 나타난 두 시대 사이의 시각을 연결해주는 기본적인 공통 요소를 찾을 수 있는데, 다름 아닌 작가의 작품 활동이란 끊임없이 탐구하는 창조적인 작업이라는 인식이다. 두 시대의 작가들은 그들의 작업을 단순한 예술적 글쓰기가 아닌, 항상 창조적이며 사회와 학문, 과학, 예술의 잃어버린 통일성을 시대의 비판을 통해 추구하기 위한 시도로 인식했다. 호프만스탈, 되블린, 무질 등의 작품에서 연구자와 예술가가 자주 동일 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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