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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구화, 대상과 지역 간 공생 사유의 양명학적 접근 = The approach to the matter of globalization, objects and localities through benevolent thought of Yangming school - Centered on T’an Ssu-t’ung’s idea of interconnectedness in modern 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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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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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3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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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접하는 현안에 대하여, 마치 “Think Globally, Act Locally” 또는 “Think Global, Act Local”이라는 슬로건이 재현하는 것처럼, 부분과 전체를 유기적으로 파악하는 일은 매우 바람직스럽다. 이 같은 의미에서, 장소적 특성을 고려하며 지역적 가치의 확장 문제로서 전지구화, 나와 남, 대상과 지역 간 공생(상생)의 사유를 동아시아인들은 진행해 왔다.
역시 같은 맥락에서 근대기에 접어들자, 나와 바깥의 문제를 보다 객관적이면서 유기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내면적 아량’이나 시야를 요구하게 되었다. 내가 속한 곳과 그 너머 바깥, 내가 머무는 곳의 정체성과 타자의 가치를 대비해 역동적으로 바라볼 있는 ‘나’의 역량을 또한 필요로 하였다. 이에 자기중심에 머물던 세계관에서 벗어나, 지역(서구)이나 지방의 가치에 대해서도 ‘살림’(仁)의 각도에서 바라보는 만물일체론이 개진되기도 하였다.
나아가 중국 근대기에 사상가들은 진리의 인식과 실천에 있어 합일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그 동안 대상 간 경계를 지워 인식한 것들, 예컨대 몸, 감정, 욕망과 같은, 인간의 몸과 내면에 관한 대상 인식에 있어서, 도덕론 관점과는 달리,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분리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그들은 인식된 진리실천의 문제에 있어서도, 실천이 없는 앎, 곧 인식이란 결코 인식일 수 없다는 지행합일의 시각을 견지하였다. 특히 담사동은 중국의 지역적 현안, 곧 정치, 경제, 사회의 방면에 대해서도 마치 ‘일기(一氣)’의 흐름처럼 전지구적 차원에서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해야 한다는 시선을 견지하였다.
궁극적으로 중국 근대 이후, 특히 아편전쟁 이래로 공자진(?自珍), 위원(魏源) 등 수많은 개혁가나 사상가들이 전지구적 차원에서 대상물, 지역, 사람, 사물 간 관계 확보, 소통 공간의 마련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였는데, 거기에는 양명학적 이념이 활용되고 있었다.
It is desirable that we deal with our affairs through considering the parts and the whole of them organically like the meaning of the slogan, “Think Globally, Act Local1y” or “Think Global, Act Local”. In a sense we can find the traditional thoughts of the relations between me and the world, the earth and the heaven, me and others, and my place and others and so forth in respect of benevolence of each other.
Also in the same sense we needed our internal powers to solve the matter which is internal or external in the era of modern China, and we should have found our internal energies with which we could get the identity of our place as well as that of any places, comparing with each other.
In advance the thinkers at the time of modern China belived theory and practice against any affair and matter be united in oneness. As a result there were no boundaries that was good or evil in the appreciation of our bodies, passions and desires, which is natural principle, different from the respect of moral theories. And they kept the doctrine of the inseparability of knowledge and practice to have believed knowledge without practice not to become knowledge. Especially T'an Ssu-t’ung as the thinker and activist in the late of Ch’ing dynasty thought all systems of politics, economy and society should work to be balanced as much as the streams of ki as the quality of the matter flow harmoniously in all things.
Ultimately lots of reformers and thinkers in modern China, including Kung zhen-zi and Wei yuan etc., had represented their ideas for giving interconnecting spaces, needed for human beings in the dimensions of globalization, in which the ideas of Yangming School had been used especially since apium war in the earlier of 184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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