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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주학파 王艮의 大成學 宗旨와 民間講學 = 泰川學派王艮之大成學宗旨與民間講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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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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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28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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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간은 53세에 왕양명의 양지가 是非之知이며 自是人非에 빠지는 폐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였다. 따라서 왕간은 전덕홍에게 양지를 主本으로 삼고 多識을 畜德하여 보완시키자고 제시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에는 ?靜을 만나서 良知가 『대학』 에서 명명덕에 지나치게 편중되었기 때문에 삼강령에서 親民과 止至善의 지위가 흔들렸다고 문제점을 제기하였다. 다시 말해 왕양명이 心의 본체가 至善이라고 설정하여 明德과 혼란을 일으키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아가 至善을 良知에 귀속시켰기 때문에 삼강령의 평형을 상실하였다고 비판하였고 止至善을 위하여 格物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이렇게 보면 왕간 만년의 格物之旨와 大成學은 왕양명 양지학을 교정하려는 필요에서 출발하였다고 평가된다.
왕간은 55세에 『대학』을 玩究하여 格物之旨를 해오하였다. 格物之旨의 요점은 身이 本이고 천하국가가 末이며 본말은 一物로 간주하여 격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本末一物을 格하여 止至善하도록 한다는 것은 바로 천지만물을 位育하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민간강학을 통하여 愚夫愚婦들까 지도 道德仁義를 能知能行하도록 하고 정치에도 참여시켜야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다시 말해 行不著習不察하는 백성들이 本有한 鳶飛魚躍의 性에 따라 安身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자들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강력한 經世 의지를 갖고 있는 聖人이 되어 천하만세의 師가 되라고 주장하였다.
왕간이 56세 겨울에 건립한 大成學은 왕양명 양지학이 小成이라는 평가를 암시한다. 따라서 왕간은 대성학의 종지는 ‘正己物正’이며 명명덕과 친민 모두 止至善하도록 하는 종지이며 바로 萬物一體의 仁이라고 해설하였다. 그런데 正己物正이 단지 萬物-體之德을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고 백성들의 일상생활에서 구체화시켰다. 그는 「王道論」에서 특히 日用不知한 백성들에게도 道德仁義를 교육하여 能知能行하도록 하며 이들이 朝廷에 나가도록 정치에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국가가 지식인들에게 文藝를 시험보고 관료를 선발하는 과거시험을 반대하였다. 이렇게 보면 格物之旨와 大成學은 백성들의 강력한 정치적 욕구를 담고 있다. 따라서 태주학파 학자들의 민간강학이 왜 탄압 받았는지 정치적 배경과 지식인들의 경계심을 읽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왕간의 격물지지와 대성학은 민간강학을 통하여 민간백성들이 주체가 되는 사회를 건립하는 것이 목표이었다. 따라서 왕간 학술은 지식인들을 강학 대상으로 삼았던 왕양명과 왕기 그리고 담약수와는 정치적 입장이 달랐고 또한 나홍선을 비롯한 강우학파와도 정치적 태도가 달랐다. 왕간이 민간강학의 학술적 근거를 제시하여 안풍장 뿐만 아니라 안균이 향촌 강학회를 조직하고 민간 공론을 형성하려던 민간강학은 결국에 중앙 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놓고 보면 태주학파 민간강학은 당시 전제군주 황제 입장을 옹호하는 지식인들과 신사층의 정치적 탄압과 학술적 폄하를 받는 것은 당연하였다. 다시 말해 민간강학은 지식인들 중심의 강학과는 정치적 입장이 달랐다. 명말청초에 관료들과 지식인들이 민간강학을 탄압하고 양명학지들 가운데 李?를 집중적으로 비난 하고 현성양지를 비판하고 양명학 특히 태주학파를 任情縱慾이라고 폄하 하였고 나아가 명나라 멸망을 양명학에 歸因시켰다. 이러한 지식인들의 태도는 자신들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고 동시에 이민족 정권 청조에서도 정치적 기득권을 회복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특히 태주학파 민간강학의 정치적 목표를 왜곡시켰다고 평가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왕간에서 서윌을 거쳐 안균에 이르는 태주학파 학맥은 재구성되어야한다. 서월은 당시 북경에서 지식인 관료들을 대상으로 강학하였는데 포의이었던 안균에 와서 민간강학이 부활하였다. 따라서 민간강학에서 보면 태주학파 가운데 왕간, 안균, 하심은, 왕동 등이 대성학을 계승하여 민간강학에 힘썼고 徐?, 趙貞吉, 夏言, 羅汝芳, 程學顔, 王? 등은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강학하여 서로 달랐다.
왕간은 致知, 誠意, 正心에는 각기 공부가 있다고 해석하였다. 戒愼恐懼는 誠意공부이며, 無意無必과 不忘不助가 正心공부이며 心의 眞體가 存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또한 落空과 助長에 빠지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하였다. 致知는 물론 知本하여 知至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왕간은 삼강령에서 각기 지위를 독립시켰던 것처럼 여기에서도 각기 다른 공부를 제시하여 독립시키려고 하였다. 誠意를 중심으로 知本과 立本의 관계를 독립적으로 설명하였다. 물론 이들을 독립시켰다고 곧바로 支離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며 體用一源과 安身이라는 관점에서 統攝시켰다.
끝으로 안풍장 학자 왕벽과 왕동을 비교해보면 왕동이 왕벽보다 왕간 학술을 순수하게 계승하였고 발명하였다고 평가된다. 특히 왕동은 正己物 正이 大成學의 宗旨이며 反己가 正己物正의 공부라고 결론지었다. 反己는 다시 愼獨공부를 설명하는 근거로 삼았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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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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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陽明學 -> 양명학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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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3 | 0.63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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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 0.39 | 1.123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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