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헤어질 결심>에 나타난 비극적 사랑의 재현 양상 - 그레마스의 기호학적 관점을 중심으로 - = A Study of Representation of Tragic Love in Decision to Leave - Focused on Greimas’ Semiotics approach -
저자
이윤기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제한국언어문화학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1-78(38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aspects in which modern people's tragic love is reproduced by analyzing the narrative structure and generative trajectory process of Decision to Leave(2022) through Greimas' semiotics. Decision to Leave embodies human beings' unfulfilled desires in a confrontational structure. Greimas' semiotics' 'semiotic square' and 'actantial model' is going to be used for analyze to diagram the deep structure of meaning behind the binary oppositional elements presented in the film text.
Decision to Leave is a text composed of parts 1 and 2. First of all, to structuralize actantial model on the surface semio-narrative structure, the difference is shown that Seorae and Hae-joon's desires were 'freedom' and 'legitimacy' in Part 1, but in Part 2, it is possible to verify thay they have desired for ‘love’ at the end. the objects of s , respectively, but in In the end, I can confirm that he desires ‘love’. However, the sender who recognizes and pursues ‘love’ as an object is different, and the details of love appear differently. In this process, Seorae is revealed to be an active woman and the sender of the entire narrative. Subsequently the semiotic square of Decision to Leave is constructed through ‘love’, the core seme of the film, and its opposite, ‘doubt’, and the aspect of the narrative that develops along the path of meaning is confirmed. Part 1 follows the path of ‘love’ → ‘non-love’ → ‘doubt’, and part 2 follows the path of ‘doubt’ → ‘non-doubt’ → ‘love’. Following that, through the spatial symbols of mountain and sea, to trace the reason why the mountain-like Haejun and the sea-like Seorae were bound to be misaligned, and finally, it derive the meaning of the bonsai beach as a fantasy place that they share but cannot unite together.
The primary outcome of this work will be a diagram of the dichotomous transformation of Decision to Leave. Moreover, as the demand for public culture content of women's narratives increases, Seorae is a character that responds to a society. Seorae not only copes with patriarchal society and male power with the greatest ease but is also active in pioneering her own life and love. And because she moves with a definite plan, her independence is most emphasized. In an age where faith is absent, the love of modern people who gladly choose to ‘break up’ rather than connect with their loved one is tragic. The work of this article will help to understand how this tragic love is embodied in film.
본 논문은 그레마스의 기호학을 통해 영화 <헤어질 결심>(2022)의 서사 구조와 의미 생성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현대인의 비극적인 사랑이 재현되는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헤어질 결심>은 인간의 충족될 수 없는 욕망을 대립적인 구도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를 위한 분석 도구로 그레마스 기호학의 ‘기호 사각형’과 ‘행동자 모델’을 이용하여 영화 텍스트가 제시하는 이항 대립적 요소 이면에 자리한 심층적 의미의 구조를 도식화할 것이다.
<헤어질 결심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는 텍스트이다. 먼저 텍스트의 표층 수준에서 비선형적 계열체의 요소인 행동자 모델을 구성해 보면, 1부에서는 서래와 해준이 욕망하는 대상이 각각 ‘자유’와 ‘정당성’이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2부에서는 동일하게 ‘사랑’을 욕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랑’을 대상으로 인식하고 추구하게 만드는 발신자가 다르고, 사랑의 세부적인 내용이 달리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서래는 능동적 여성이자 전체 서사의 발신자임이 드러난다. 다음으로 영화의 핵심 의소인 ‘사랑’과 그 대립항으로서 ‘의심’을 통해 <헤어질 결심>의 기호 사각형을 구성하고 의미 행로를 따라 전개되는 서사의 양상을 확인한다. 1부는 ‘사랑’ → ‘비사랑’ → ‘의심’, 2부는 ‘의심’ → ‘비의심’ → ‘사랑’의 행로에 따라 이행된다. 이어서 산과 바다라는 공간의 기호를 통해 산과 같은 해준, 바다와 같은 서래가 어긋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추적하는 한편, 이들이 마지막으로 공유하는 장소이지만 합일될 수 없는 환상의 장소로서 분재(盆栽)적 해변의 의미를 도출한다.
이러한 작업의 1차적인 결과물은 기존의 연구들이 서술로서 제시했던 <헤어질 결심>의 이분법적 대립 양상의 도식일 것이다. 나아가 여성 서사를 다루는 대중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시대에 부응하여 가부장제 사회와 남성 권력에 대해 가장 여유를 갖고 대처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과 사랑을 개척함에 있어서도 적극적이고, 뚜렷한 계획을 갖고 움직인다는 점에서 그 주체성이 가장 부각되는 인물로서 ‘서래’의 의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믿음이 부재하는 시대에 사랑하는 이와의 맺어짐 대신 기꺼이 ‘헤어짐’을 택하는 현대인의 사랑이 지닌 비극성이 영화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읽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