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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지 우연성음악’의 철학적 배경에 관한 비판적 고찰 -동아시아 철학 수용의 문제를 중심으로- = A Critical Consideration on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of John Cage's Chance Music-Focusing on the Problem of the acceptance of East Asian Philosophy-
저자
강나원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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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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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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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16(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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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udy explores the philosophical background of John Cage's chance music. In the early 1950's, Cage introduced the chance music with the philosophical project of “liberating music” from the previous musical system controlled by composers. By eliminating composer's intention,he attempted to liberate musicians and sound from composer's oppression and the composer himself from his own ego. He claimed that his idea is based on the East Asian philosophy. Since then, "East Asian Philosophy” has become a signifier symbolizing his chance music in the history of Western music.
However, the view that the chance music is based on East Asian philosophy overlooks the fundamental differences between the philosophy of East Asia and that of Cage. Cage’s chance operation aimed at eliminating concepts, so that he could be free from his own ego. However, it was more of the suppression of consciousness rather than liberation from his ego. In his chance music, Zen Buddhism and I-Ching were distorted to the extent that their original meanings and intentions are hardly recognized. Although both aim to transcend the limitations of one's ego or consciousness, they are not denying empirical ego, based on our daily lives or repressing consciousness. Hence, Zen Buddhism and I-ching are scarcely related to Cage's non-intentionality.
In conclusion, East Asian philosophy was exploited by Westerners whose intention was to break away from the tradition of European music. The philosophy of chance music is based on Orientalism rather than East Asian philosophy despite his sincere concentration on it.
본 논문은 존 케이지(John Cage) 우연성음악의 철학적 배경에 관한 연구이다. 1950년대초 케이지는 “음악의 해방”이라는 철학적 기획을 가지고 자신의 우연성 음악을 탄생시켰다.
케이지는 작곡가의 의도를 배제함으로써 연주자와 소리를 기존의 음악적 시스템으로부터 해방시키고, 작곡가 자신의 자아로부터 자유롭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자유이념의 기원을 동아시아 철학으로 제시하였다. 이후 서양음악사에서 “동아시아 철학”은 케이지의 우연성 음악을 상징하는 일종의 기표로 작용해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연성음악의 이념적 배경이 동아시아 철학에 근거한다는 시각은 양자 사이의 사상적 차이를 너무 간과한 것은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케이지는 우연작동법을 통해 모든 개념을 제거하고 부터 자유롭고자 하였으나, 실제로 우연성음악에 존재한 것은 자아로부터의 자유라기보다 의식적 사고의 억압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우연성음악에서 선불교와 주역은 그 본래의 사상과 취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왜곡되었다. 선불교와 주역 또한 논리적 의식이나 자아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지만, 그러한 초월이 경험적 자아의 부정이나 의식적 사고의 억압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케이지의 무의도성과 별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이 드러낸 우연성음악의 사상적 배경이 동양정신에 근거한다기보다 “오리엔탈리즘”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점이다. 동아시아 철학은 케이지의 진지한 접근과 성찰에도 불구하고 유럽전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그의 필요에 의해 이용된 측면을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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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 | 0.2 | 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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