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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원 <해동악부> ‘시악(時樂)’의 유명 작가 시가 수용 양상 = The Aspect of Acceptance of Famous ‘Contemporary Music(時樂)’ Authors’ Poetic Songs in Lee Yu-won’s <Haedongak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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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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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aedongakbu> contained in volume 38 of Imhapilgi , a book written by Lee Yu-won, is music poetry (樂府) made from the history of music instead of general history unlike other history reciting music poetry (詠史樂府). Unlike <Soakbu>, <Haedongakbu> was created not by translating works but by indicating the historical facts(史實) around songs (song story; 歌話) as poetry and adding related explanations. Through this creative method, Lee Yu-won created music poetry for the history of music, which is also history reciting music poetry. By the way, Lee Yu-won added songs in the Joseon Dynasty under the name contemporary music(時樂) to the end of <Haedongakbu>. Here, a notable fact is that five famous authors in the Joseon Dynasty are included in the book. The authors are Song Soon, Lee Hwang, Lee Ee, Jeong Cheol, Lee Hang-bok. Eight works of the authors are contained, which include <Hwangguksa>(Song Soon), <Dosangugokga>(Lee Hwang), <Seokdamgugokga>(Lee Ee), <Gwansan(seo)byeolgok>(Baek Gwanghong), <Gwandongbyeolgok>·<Samiingok>·<Jangjinjusa>(Jeong Cheol), and <Cheolryeongga>(Lee Hang-bok).
What criteria did Lee Yu-won used to select them? According to the record of <Munheonjijang>, another record of Imhapilgi, there is a content under the title ‘Songs written by several wise men( 諸賢作歌).’ Here, Lee Hwang, Lee Ee, and Jeong Cheol appear one after another so that they match the authors in <Haedongakbu>. In the case of Song Soon, facts related to <Hwangguksa> were written in the part <Gagok> of <Munheonjijang> to indicate that he was sufficient as one of ‘several wise men.’ The last person, Lee Hang-bok is a wise man who sufficiently represents Joseon Dynasty. Nevertheless, he was not included in the ‘several wise men’ because Lee Hang-bok is an ancestor of Lee Yu-won. That is, Lee Yu-won could not overtly say Lee Hang-bok as ‘one of several wise men’ but he raised the status of Lee Hang-bok by letting Lee Hang-bok join other persons in the history of music. Therefore, it was confirmed that the selection of the authors was strictly based on the characters of the persons.
These selected authors are persons who lived several hundred years earlier than Lee Yu-won. However, Lee Yu-won calls their music as contemporary music. When seen based on the meaning of ‘時 (now)’, a little sense of distance is formed. To eliminate this feeling, Lee Yu-won added several devices to consolidate the status of 'now' in the works. First, Lee Yu-won recorded <Dosangugokga> as Lee Hwang's work. However, this work has a name that is not found anywhere in the record of Lee Hwang. The name that had not been present was widely used as a general title 'Dosangugok'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at is, the relevant name of the work is not a simple miswriting but is the reflection of the fact that the name ‘Dosangugok’ was widely spread in the times of Lee Yu-won. Through the foregoing, justification was given to the fact that although the relevant song was written a long time ago, its shape in the times of Lee Yu-won was accommodated. Second, in the part where <Jangjinjusa> was described, Lee Yu-won's efforts for an extended history of music are revealed. In the description of the relevant song, Lee Yu-won presented the phrase of <Jangjinju> of Lee Baek (李白) of Tang Dynasty in China instead of the lyrics of the Korean song <Jangjinjusa>. Jeong Cheol's <Jangjinjusa> is a song that is present even now instead of being present only in the times of Lee Yu-won and sufficiently has the value of contemporary music. The reason Lee Yu-won presented a different content nevertheless is to contain his argument that the work is not just the most popular song among songs to offer wine but it succeeds the history of music of China. That is, he gave great historicity to contemporary music.
Lee Yu-won contains authors and works hundreds of years ago as ‘contemporary music’. The reason why it is neve...
이유원의 저서 임하필기 권 38에 수록된 <해동악부>는 여타의 영사악부(詠史樂府)와 다르게 일반 역사가 아닌 음악사를 악부화한 것이다. <해동악부>는, <소악부>와 달리 작품을 번역한 것이 아니라 노래를 둘러싸고 있는 역사적 사실史實(가화, 歌話)을 시로 나타내고 또한 그에 따르는 관련 설명을 덧붙이는 창작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이유원은 이 창작 방법을 통해 영사악부를 겸하는 음악사 악부를 창출한 것이다. 그런데 이유원은 <해동악부> 마지막에 시악(時樂, 지금의 노래)이라는 이름으로 조선의 노래를 덧붙였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그 중 조선의 이름있는 작가 6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다. 송순, 이황, 이이, 백광홍, 정철, 이항복이 그들이다. 작품으로는 <황국사>(송순), <도산구곡가>(이황), <석담구곡가>(이이), <관산(서)별곡>(백광홍), <관동별곡>ㆍ<사미인곡>ㆍ<장진주사>(이상 정철), <철령가>(이항복) 8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유원은 이들을 어떤 기준으로 선발하였을까. 임하필기의 다른 기록인 <문헌지장>의 기록을 보면, ‘여러 현인(어진 이)가 지은 노래(제현작가, 諸賢作歌)’라는 내용이 있다. 여기에 이황, 이이, 정철이 차례로 등장해서 <해동악부>의 작자와 일치한다. 또한 송순의 경우도 <문헌지장> <가곡> 편에 <황국사> 관련 사실을 기록하여 그가 ‘여러 어진 이’로 충분하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마지막 인물인 이항복은 충분히 조선을 대표하는 현인이다. 그럼에도 ‘제현작가’에 싣지 못한 것은 이항복이 이유원의 조상이기 때문이다. 즉 이유원은 드러내놓고 이항복을 ‘제현’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지만 음악사의 자리에 다른 인물들과 합류시켜 그 위상을 높인 것이다. 그러므로 작가 선발은 철저히 그 인물됨에 맞추어져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렇게 선발한 작가들은 이유원보다 몇 백 년 전의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유원은 이들을 시악이라고 부르고 있다. ‘時(지금)’이라는 의미로 볼 때, 조금의 거리감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을 없애기 위해서 이유원은 몇 가지 장치를 덧붙여 작품들에 ‘지금’이라는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우선 이유원은 <도산구곡가>를 이황의 작품으로 수록하였다. 그런데 이 작품은 이황의 기록 어디에도 없는 이름을 지니고 있다. 이 없던 이름이 조선 후기에 ‘도산구곡’이라는 범칭으로 널리 사용된다. 즉 해당 작품명은 단순한 오기(誤記)가 아니라 이유원 시대에 ‘도산구곡’이라는 명칭이 널리 퍼져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이를 통해 해당 노래가 오래 전에 지어졌지만 이유원 당대의 모습도 수용하였다는 부분에 당위성을 부여한 것이다. 둘째 <장진주사>를 설명한 부분에는 이보다도 확장된 음악사를 위한 이유원의 노력이 드러난다. 이유원은 해당 노래에 대한 설명에서 우리말 노래 <장진주사>의 가사가 아니라 당나라 이백(李白)의 <장진주>의 구절을 제시하였다. 정철의 <장진주사>는 이유원 시대가 아니라 지금도 그 노래가 전하는 노래로 시악의 가치를 충분히 갖는다. 그럼에도 이유원이 작품과 다른 내용을 제한 것은, 작품이 우리말 술 권하는 노래 중 가장 유행한 노래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음악사를 면면히 잇고 있다는 그의 주장을 담고 있는 것이다. 즉 시악에 큰 역사성을 부여한 것이다.
이유원은 ‘시악(지금의 노래)’로 몇 백 년 전의 작가와 작품을 수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것이 의미를 지니 ...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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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6-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EOMUNYEONGU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5 | 0.35 | 0.3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7 | 0.43 | 0.724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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