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源氏物語』における引歌表現 = A Study on Poetic(Waka) Expressions in the Genji Monogatari
저자
裵貞烈 (韓南大學校 文科大學 日語日文學科)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Japanese
KDC
041.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7(15쪽)
제공처
『겐지모노가타리』의 표현 중에는, 「春や昔の」 라는 와카(和歌)의 일부분이 우지주죠(宇治十帖)에 2회 등장한다. 이 표현에 관해, 『겐지모노가타리』의 古注粎書는 『河海妙』이후『고킨와카슈』 (古今和歌集)戀歌5卷의 747番 노래를 지적하고 있다.
본 논문은 산문인 『겐지모노가타리』가, 와카표현을 문장표현에 인용함으로서 발생되는 의미에 대한고찰, 즉 와카와 산문문학의 연관관계에 대한 고찰이다.
『겐지모노가타리』에 인용된 두곳은, 사와라비권과 데나라이권이다. 사와라비권의 내용은 지난 연말에 오오이기미(大君)가 병사하고 난 뒤, 슬픔 속에서 새봄을 맞이하여 비탄과 불안에 쌓여있는 나카노기미(中君)를 위로차 방문한 가오루(薰)와의 대화의 장면으로, 이제는 만날 수 없는 저 세상의 사람이 된 오오이기미를 그리워하며 회상에 젖어 눈문 흘리는 장면이다.
데나라이권의 내용은 자살을 기도했던 우키후네(浮舟)가 고승에 의해 구조되어 히에산 오노 암자로 옮겨진 뒤 의식을 회복한 후, 소원이었던 여승이 되어 지난 날 열렬한 사랑을 나누었던 니오우미야(匈宮)를 회상해내고 괴로워하는 장면이다. 속세를 떠난 신분임에도 지난날을 잊지 못해하는 우키후네의 심정이 잘 나타나있다.
위의 두 장면은 홍매화의 향기에 의해 옛적의 그리운 사람을 회상해내고는 괴로움에 젖는 장면이다. 장면의 구성과 등장인물의 심리묘사 등에 와카의 내용이 배경이 되어있으며, 작가는 당시 지식인의 교양으로써 일반화되어 있던 와카를 이용하여, 본 장면의 내용을 다층화함으로써 산문문학의 문장을 와카가 갖는 시문학의 심도 있는 문장 표현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와카표현에 있어서 매화의 향기가 갖는 의미를 『고킨와카슈』를 중심으로 고찰하고,표현의 변화를 『만엽집』에서 헤이안 8대 칙찬집과 사가집(私歌集)에서 고찰했다. 헤이안 시대가 되면 매화는 특히 홍매화가 인기를 얻고 매화의 향기를 특정 인물과의 회상 소재로써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 하는 점을 규명했다. 그리고 위에서 지적한 『고킨와카슈』 747番歌의 후대 문학작품에 미친 절대적인 영향관계도 고찰했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와카가 특정 인물과 연관되어 설화(說話)화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산문문학 즉 모노가타리 문학의 예를 보면 『이세모노가타리』 (伊勢物語)4段에 『고킨와카슈』와 동일 내용이 등장하며, 『에이가모노가타리』(栄花物語), 『오오차가미』(大鏡), 『하마마츠츄나곤모노가타리』(浜松中納言物語)등에도 와카적 표현인 「春や昔の』가 등장한다. 각 작품의 장변의 의미와 유사성등의 고찰을 통해, 산문문학의 표현에 이용된 와카표현의 의미를 고찰했다.
이상의 고찰을 통해 『겐지모노가타리』를 중심으로한 산문문학은, 와카적 표현 즉 시문학의 표현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작품세계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었으며,산문문학의 심도 있는 이해를 위해서는 와카문학의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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