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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통일과 미국의 탈냉전 구상 = Reunification of Germany and the Post Cold War Strategies of the U.S.
저자
박진빈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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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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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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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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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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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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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nalyzes the strategies of and a role played by the United States in the reunification of Germany. First, it explains that the main goal of US defense and security policies had been replaced in the second term of the Reagan administration from the containment of the Soviet Union to the fight against terrorism in the 3rd World. This was demanded by the changing international geopolitics toward the termination of cold war and the collapse of the communist bloc. The Bush administration started with this new set of strategies as it faced the rising tensions from the fall of the Berlin Wall to german reunification process. The United States tried to place the reunified Germany into the NATO system and make it a supporting partner of her post cold war strategies, including the war against Iraq. The story of the U.S. involvement in German unification reveals another episode of her continued efforts to hold world hegemony.
더보기이 논문은 독일의 재통일 국면에서 미국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 분석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이 글은 1980년대 말 레이건 시대로부터 탈냉전을 준비해왔던 미국의 국방안보 전략이 제3세계 테러 억제를 중심으로 재구성되어왔음을 설명한다. 이런 토대 위에서 부시 행정부가 출범하였으며, 그의 임기 동안 베를린 장벽부터 통일까지의 긴박한 과정이 펼쳐졌던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서독과의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독일 재통일과 동구권 붕괴의 과정을 조심스럽게 추인해갔다. 이때 미국은 자국의 국방안보 전략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독일의 변화에 개입했다. 제3세계 테러 억제를 목표로 내세우며 개입정책을 지속했으며, 여기에 강대국 통일독일을 NATO 체제 내의 우방으로서 미국 패권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로 유지하고자 했다. 이와 같이 미국의 국방안보 전략은 냉전기에도 탈냉전기에도 변하지 않는 미국 패권의 유지라는 목적을 위해 변주되어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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