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6세기 초 유교식 효행의 변화-문소전의 장순왕후 신주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7-130(34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유교 국가를 지향하며 개국한 조선은 『朱子家禮』를 기반으로 하는 일상생활 속 제례의 지속적인 실천을 효행으로 설명하며 이의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그 결과 15세기 조선은 가묘 및 신주를 통한 죽은 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유교식 의례도 효행으로 간주하기 시작하는 등 효행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마치 죽은 부모가 살아 있는 것처럼 일상적인 공간에서 지속적인 효행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일상생활 속 지속적인 효행의 실천은 조선이 지향하던 유교식 효행의 하나였다.
왕실 또한 文昭殿을 설립하며 왕의 혈통을 중심으로 하는 일상적인 효행을 실천한다. 그러한 가운데 문소전에 봉안한 장순왕후의 신주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조정은 이를 부모의 죽음으로 설명하며 흉례를 거행한다. 즉 가묘와 신주는 의례를 위한 도구가 아닌 죽은 부모를 대신하는 신성성을 획득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16세기 초에는 士林을 중심으로 효행의 엄격한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등장한다. 15세기까지 국가는 상장례와 제례의 확산을 위하여 일상생활 내 의례 확산 및 실천에 집중하였는데, 16세기에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례 실천의 진정성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들은 禮와 孝가 동일한 것만은 아니라며, 문소전의 의례를 非禮로 규정하고 폐지를 요구한다. 이때 사림들은 문소전의 의례가 종묘의 역할과 겹치고, 의례가 너무 번독하여 정성이 깃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己卯士禍 이후 中宗 대에 문소전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더 이상 없었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문소전에 대한 비판에 동조하였다. 즉 先祖를 위한 의례도 정성을 들이지 않으면 예가 아닐 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이 확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Joseon, which was founded to pursue Confucianism, sought to establish the Confucian order of Joseon based on the “Jujagye”(주자가례). In this process, filial piety based on “Jujagye” was actively utilized, and the continuous practice of rituals in daily life was explained as filial piety. In addition, the process of understanding and internalization of Confucian filial piety was pursued through various methods in order to accommodate the rituals related to Confucian filial piety.
As such, the scope of filial piety expanded with the introduction of Confucian filial piety after the founding of Joseon. As a result, Joseon in the 15th century began to regard continuous Confucian rituals for dead parents through the installation of family tombs, called of “gamyo”. This allowed the people to practice continuous filial piety in a daily space as if their dead parents were alive. And the continuous practice of filial piety in daily life was one of Joseon"s Confucian filial piety.
Among these, the royal family also intends to establish “Munsojeon” (문소전) to practice daily filial piety centered on the royal lineage. In addition, the Confucian-style listing ceremony in the early 16th century will gradually become a good practice through distribution of books on filial piety, reward policies, and various policies in the 15th century. The same recognition of the Confucian ceremony and filial piety can be seen through the theft of Queen Jangsoon’s ancestral tablet in Munsojeon. After the theft of Queen Jangsoon"s ancestral tablet in Munsojeon, the royal court held a memorial service explaining it as the death of their parents. In other words, the perception that rituals for dead parents through “gamyo” and ancestral tablet are one of filial piety has been established.
The nation"s efforts throughout the 15th century deepened the understanding of Confucian rituals and filial piety in Joseon society, which led to calls for strict application of filial piety in the early 16th century. Until the 15th century, the state focused on the spread and practice of ceremonies for parents in everyday life in order to spread public ceremonies and rituals. However, in the 16th century, people who took a step further from these national policies began to demand the sincerity of ritual practice. They argue that examples and filial piety are not the same.
After the “Gimyosahwa”, criticism of Munsojeon during the King Jungjong period no longer appeared, but many sympathized with the criticism of Munsojeon. In other words, there was a growing new perception that ceremonies for their ancestor might not be an example if one does not put one"s heart into i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9 | 1.814 | 0.1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