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손상환자 환자에 있어서 관례적으로 시행되는 뇌 전산화 단층 촬영(CT) 검사는, 신경학적 검사상 정상이거나 경미한 임상 증상이 있는, 경증 두부 손상 환자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본 연구에서는 1994년 7월 부터 1995년 6월 까지 동국대학교 포항병원 응급실에 내원하여 단순 두개골 방사선 검사 및 뇌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를 시행한 경증 두부 손상 환자 102명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연구 분석은 응급실에 내원 후 GCS가 13점 이상이면서 약 20분정도 신경학적으로 안정을 유지한 경증 두부 손상을 받은 18세 이상 환자로 국한시켰다. 그리고 기저부 골절이 있는 환자는 제외시켰다. 첫 CT를 시행한 102명중 5례에서만 비정상적인 CT소견이 관찰되었으며 10명의 환자에서만 추적 CT가 시행되었다. 102명 모두 임상적 결과가 양호하여 퇴원하였으며, 재입원된 환자는 없었다. 경증 두부 손상 환자에 있어서 관행적인 CT시행은 불필요한 방사선학적 검사로 환자에게 방사선 노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을 주며 교통 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에서는 인력과 장비의 부족함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이러한 두부 손상 환자에 있어서 CT검사 적응증의 임상적 기준의 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Patients with minor head trauma, minor symptoms, and normal findings on neurological examination do not usually require routine CT. A retrospective analysis was conducted of all patients with minor head trauma who were admitted to emergency room between Jul, 1994 and Jun, 1995. The study was limited to patients who were 18 years of age and older, had a history of minor head injury, remained neurologically stable for the first 20 minutes after arrival, maintained a Glasgow Coma Scale score of 13 or higher, and had no clinical evidence of basal skull fracture. Therefore it appears that a routine CT scans for minimal head injury patients not only cause unnecessary exposure of patients to radiation but also is an inefficient use of personal and equipment which may add to the overincreasing financial burden both on the patients and on trauma c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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