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국정 역사교과서 조선시대사 서술 내용 분석 = Analysis of Description for Joseon Dynasty Era of Government-published History Textbooks Under Park Geun-hye Administration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Park Geun-hye Administration has had a lot of big troubles for the purpose of making government-published history textbooks for more than 4 years until the claim of adjudication on impeachment has been accepted by Constitutional Court in 2017.
Making government-published history textbooks by Park Geun-hye Administration, not only returned history education to the past, but also such policy did not have public opinion at the back.
Park Geun-hye Administration's government-published history textbooks were published in the order of ‘book in manuscript → book in rewriting the manuscript → book in spot inquiry → final textbook.’ The description of Joseon Dynasty Era out of the total textbooks of Middle School Korean History 1 and High School Korean History amounted to about 17%.
The two textbooks did not get out of the description limit of the existing textbooks for Joseon Dynasty Era at all.
They rehashed the structural problems which the previous Korean history textbooks used to have, and did not reflect the research trend of Joseon Dynasty Era at all since 2000s.
One reason that circles of history opposed the government-published textbooks is that standardized history education hinders students' creativity according to their judgment.
As long as the history education is processed just by the unvarying routine style, it is difficult for students to expect historical imagination ability.
Therefore, circles of history & history education need to agonize the measure to develop students' thinking ability of history.

국문 초록 (Abstract)

박근혜정부는 2017년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청구 인용이 받아들여지기까지 4년여 동안 국정 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문제를 만들었다. 박근혜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은 역사교육을 과거로 회귀시키는 것은 물론 여론의 지지도 받지 못한 정책이었다.
박근혜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는 ‘원고본 → 개고본 → 현장검토본 → 최종본’의 순서로 제작되었다. 『중학교 역사 1』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전체 내용 중 조선시대사 내용은 17% 정도였다. 두 교과서는 기존 교과서의 조선시대사 서술 한계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했다. 이전 한국사 교과서가 가지고 있던 구조적 문제를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은 물론 2000년대 이후 조선시대사의 연구경향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역사학계가 국정교과서를 반대했던 중요한 이유 중 한 가지는 획일적 역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저해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정한 틀에 맞춰져 있는 역사 교육이 진행되는 한 학생들에게 역사적 상상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역사학계와 역사교육계는 학생들의 역사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Reference)

• 1 박평식, "조선시대사 연구의 성과와 국사교육" 역사교육연구회 (125) : 337-360, 2013
• 2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를 촉구하는 전국 역사･역사교육 학자 1579명 일동, "국정역사교과서, 왜 폐기해야 하는가?"
• 3 교육부, "국정 중학교 역사1(현장검토본)"
• 4 교육부, "국정 중학교 역사1(최종본)"
• 5 교육부, "국정 중학교 역사1(원고본)"
• 6 교육부, "국정 중학교 역사1(개고본)"
• 7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국정 역사교과서 해부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 자료 - ‘박근혜표’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만이 답이다!"
• 8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준거와 서술 분석 정책 연구팀, "국정 역사교과서 편찬준거와 서술분석 발표집"
• 9 역사교육연대회의, "국정 역사교과서 긴급 분석 기자회견 자료"
• 10 교육부, "국정 고등학교 한국사(현장검토본)"
• 11 교육부, "국정 고등학교 한국사(최종본)"
• 12 교육부, "국정 고등학교 한국사(원고본)"
• 13 교육부, "국정 고등학교 한국사(개고본)"
• 14 박평식, "국사교육에서 조선시대사의 편제와 내용구성" 역사교육연구회 (123) : 31-67, 2012
• 15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중등 역사과 검정 도서 집필 기준(안)"
• 16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역사과 교과용 도서 편찬기준(안)"
• 17 홍선이, "'한국사 교과서' 조선 후기 신분제 내용의 劃一과 固着" 역사교육연구회 (137) : 37-73,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