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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논문 : 조선후기 기호지역 실학에 관한 연구동향과 과제 = Research Trends and Issues in Silhak in the Giho Region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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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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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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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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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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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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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84(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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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기존에 기호지역으로 불린 서울경기 및 호서·호남 일대를 중심으로 활약한 조선후기 실학자들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이러한 연구동향의 문제점 그리고 차후의 학문적 과제 등을 서술한 글이다. 기호유학 혹은 기호실학이란 학술용어는 이미 십여 년 전부터 학계에서 여러 맥락에 따라 사용되어 왔지만, 필자의 경우 우선 전통적 사승관계 혹은 구성원 간의 사상적 동질성 여부보다는 지역적 의미에 따라 기호지역 전 범위를 대상으로 한 해당 실학자들에 대한 연구동향을 살펴보았다. 서울경기 일대 노소론계 북학파 및 이들과 깊이 교류한 호서지역 실학자들, 그리고 서울경기지역 남인계 실학자들[근기남인], 호남지역출신 혹은 호남지역에서 활약한 유형원·정약용 등의 조선후기 대표적 사상가들에 대한 연구경향을 본론의 순서에 따라 소개하고 논평했다. 또한 마지막 장에서는 기존에 이루어진 기호유학 혹은 기호학파 관련 담론들의 문제점을 일부 언급했고, 가장 큰 난점을 안고 있는 실학 개념에 대한 비판적 재논의 없이 기호실학 문제도 더 이상 심도 깊게 논의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학 혹은 기호학이란 학술범주의 성립 여부 및 문제점 등을 거론하면서 이를 차후의 연구과제로 남겨두었다.
더보기This paper discusses the results of the research to date on Silhak scholars who were active in the Seoul-Gyeonggi, Hoseo and Honam regions, collectively known as the Giho Region,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The paper also explains the relevant issues including research trend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The term "Giho Confucianism," or "Giho Silhak," has been applied in the academic world in many contexts for the past decade. However, rather than focusing on the traditional relationships through which learning was handed down from masters or on whether the members were ideologically homogeneous, this paper investigates the research trends concerning those scholars based on regional significance, and focuses on those who were active in the Giho region. First, the research trends to date on the Silhak scholars belonging to the nosorongye (老少論系) northern school in the Seoul-Gyeonggi region and the scholars in the Hoseo region who were intimately connected with them are examined, and then the results of the research on the representative thinkers of the Late Joseon Period such as, Yu Hyeong-won and Jeong Yak-yong who were either from or were active in the Honam region, are introduced and assessed. In the last chapter, some of the thorny issues in the existing discourse concerning Giho Confucianism, or different Giho schools, are discussed. The point is emphasized that without a critical re-discussion of the most problematic Silhak concepts, it is difficult to have any in-depth progress on an understanding of Silhak issues. Lastly, the feasibility of and problems in establishing an academic category called Silhak or Giho school are discussed as directions for futur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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