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민족주의의 정치외교적 발현: 역사와 현실의 동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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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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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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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NRF)
2천년대 이후 중국 당과 정부에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中華民族的偉大復興)’을 기치로 내세우면서 중국 민족주의 논의는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게 되었다. 2000년대 이후 중국 민족주의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형태로 고조되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기존에 민족주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꺼리던 중국 당과 정부에서 본격적으로 중화민족이라는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했고, 대형 이벤트를 활용하여 중화민족주의를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고취시키기 시작했다. 2001년 공산당 창당 8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장쩌민 총서기는 ‘민족’과 ‘중화민족’이라는 단어를 각각 33회, 10회나 반복했다. 그리고 21세기 첫 당 대회였던 2002년 11월 제16차 당대회에서도 장쩌민은 이례적으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으로 보고의 서두와 말미를 장식하면서 9차례나 반복하였다. 후진타오 체제가 등장한 제17차 당대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21세기 중국에서 역설적으로 중화민족주의의 과잉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화민족주의 과잉 현상은 특별하고 예외적이다.
국내적으로도 사회와 경제발전에 따라 역설적으로 점점 더 취약해지고 있는 공산당 일당체제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꿈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것 역시 공산당이 앞장서 민족주의의 실현의 꿈을 제시함으로써 집권의 정당성을 강화하고자 한 것이다. 실제로 중국은 다민족국가인 중국의 통합과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소수민족의 소위 ‘지방민족주의’와 독립 시도에 대해 이전보다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분열과 통합의 악순환과 불안정성은 근본적으로 치유되기보다는 보다 깊은 상흔들을 남기고 있다.
현재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이러한 국내외적 과제가 세계화를 통해 고도성장을 이루어낸 중국에서 새삼스럽게 근대적 담론인 민족주의 논의와 정치가 활성화되고 있는 배경이다. 이 연구는 중국 민족주의의 과잉이라는 이상 현상에 전착하고 있다. 세계화의 최대 수혜국인 중국에서 민족주의의 과잉 현상이 왜,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하는 의문에서 출발하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중국연구에서 단편적으로 논의되어온 중국 민족주의 문제에 대해 그 근원, 변용과정, 현황 그리고 정치와 외교적 영향과 함의를 관통하는, 즉 중국 민족주의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그들 간의 역동적인 연계과정을 포괄하는 총체적인 이해와 접근을 모색하려는 시도이다.
다민족국가인 중국에게 있어 중화민족의 강조는 사실상 국가주의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실체하지 않는 가상의 중화민족을 통해서 대내외적으로 국가 통합,
It was not long ago that China first started to use the expression, the “Chinese nation.” It first appeared in 1997 during the 15th National Congress of the Communist Party when Jiang Zemin was in office. Since then, Chinese authorities have increasingly used the expression. In 2001, when China celebrated the 8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party, Jiang used the phrase “the Chinese nation” more than 30 times. During the 17th party congress, Hu Jintao also used the phrase repeatedly. During the 18th party congress, Xi Jinping talked of the great rejuvenation of the Chinese nation, portraying it as the Chinese dream. Thus, the Chinese government has been talking about the Chinese nation officially and repeatedly. This is one reason I claim that nationalism has been rising.
The nature of China’s nationalism has changed over time as its nationalism was based on the anti-American sentiment in the 1990s and then on its newfound confidence in the 21st century, marked by its economic rise. Nationalism in China began surfacing in the 1990s. At the time, China’s nationalism was based on anti-Americanism. Nationalism in the 1990s was, in a sense, “wounded nationalism” or “frustrated nationalism.” In other words, it was nationalism to overcome the 100-year history of humiliation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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