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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절이론의 사회이론적 비판 = 구조와 행위의 통합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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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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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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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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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론의 전통에서 출발한 조절이론은 전후 자본주의 발전의 역사적 변형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통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비판적 재구성을 꾀한 예이다. 이때 전통 마르크스주의에서 불필요하게 여겨졌던 사회이론적 기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특히 사회학의 관심을 끈다. 본 연구는 조절이론의 방법론적 가정이 ‘구조와 행위의 통합’이라는 현대사회이론의 방법론적 관심을 공유하고 있다는 입장에서 출발하여, 구체적 개념, 분석도구 구성 및 중범위 수준의 이론내용에 있어 이 방법론적 입장이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는지를 고찰하고 이를 통해 조절이론이 한국사회분석에 적용되기 위해서 어떤 이론적 작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시사점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결론적으로 조절이론은 구조와 행위의 통합이라는 방법론적 가정을 개념구성과 이론내용에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못하며 이 때문에 경험적인 연구방향에 있어 여전히 서구중심적이고 거시경제지향적인 경향을 보이게 되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행위자의 부활을 이론구성 수준에서 실현시키기 위하여 무엇보다도 민족국가적 조절의 다양성, 정치적 과정 외 사회문화적 과정의 강조 등이 분석틀 구성 수준에서 비판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론에서 이러한 비판이 갖는 한국적 적용을 위한 함의를 살펴보고 경험적 연구방향를 위한 제언을 하고 있다.
Theory of regulation, which is based upon the tradition of the critical theory and interested in the historical transformation of post-war capitalism, is an exemplar of a critical reconstruction of traditional marxist theory. The theory of regulation draws our attention in that it emphasizes the social base of economic phenomenon, which had been regarded as dispensible in the traditional marxism. From the standpoint that the methodological presumption of the theory of regulation keeps an eye on 'the integration of structure and action,' a methodological concern of contemporary sociological theories,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much this methodological position is held and reflected in the concrete conceptualization and the contents of theory and to examine the implications about what are the theoretical preconditions for the application of the theory of regulation on the analyses of Korean society.
In summary, it is maintained that the theory of regulation doesn't reflect its methodological presumption of 'the integration of structure and action' sufficiently in its conceptualization and the contents of theory and consequently it still tends to be west-oriented and macroeconomics-oriented in the empirical studies. In order to realize the 'return of actor' on the level of theory construction, the followings should be critically reflected on the level of analysis-frame construction; 1) the diversity of regulations in the nation-states and 2) the emphasis on socio-cultural process, not only on political process. In conclusion, the implications of this theoretical critic for the application in Korea are examined and suggestions are made on the direction of empiric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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