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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舊) 동독 종교교육의 변화와 과제, 그리고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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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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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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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42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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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통일 후 북한 복음화를 통해 기독교 신앙의 재부흥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70년이 넘도록 주변 세계로부터 차단된 채 주체사상 아래서 살았던 북한 사람들이 과거 한국교회가 경험했던 신앙부흥의 역사를 일궈낼 수 있을까? 바로 이러한 물음에서 본 연구는 시작되었다. 연구자는 이러한 물음을 가지고 분단의 아픔을 이겨내고 통일의 기쁨을 맛본 독일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특별히 마르크스 사회주의 체제에서 기독교신앙과 거리를 두었던 동독지역의 사람들이 통일 후 기독교신앙을 회복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만일 어려움이 있다면 왜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독일개신교연합(EKD)은 통일 후 개신교 그리스도인의 수의 증가를 기대했다. 왜냐하면 구 동독지역이 종교개혁의 중심이지자 구 소련의 지배에 들어가기전까지 프로테스탄트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지역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통일 후 개신교 그리스도인의 증가는 그리 많지 않았고, 오히려 무종교인의 수가 크게 증가했다. 구 동독 주민들, 특히 젊은 세대의 비종교성 현상이 두드러졌다. 물론 비종교성의 현상은 동독지역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부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동독지역의 비종교성은 유럽전체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독일 분단 40년의 시간은 마르크스 사회주의 체제안에서 지냈던 동독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그들의 다음세대들에게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종교적-신앙적 상처를 주었던 것이다. 동독의 젊은 세대들에게 기독교 정신이나 이념은 낯선 것이 되어 버렸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비종교성의 성향은 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문맹상태(Analphabetisierung)에 놓여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비종교성은 종교에 대한 반감이 아닌 종교에 대한 무관심의 증거다. 한반도 남북 분단의 역사가 70년을 넘었다. 우리는 북한의 주민들도 비종교성의 성향, 종교적 문맹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개신교 신앙의 발현지라는 과거의 기억을 가지고 통일 이후 북한 사회를 향한 선교적, 신앙교육적 태도는 현실을 외면한 환상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 기독교는 종교적-신앙적 문맹을 일소하기위한 교육적 고민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통일 한국의 신앙형성을 위해서 우리는 복음에 낯선 자로서 북한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실존적 절실함이 무엇인지 살피고 그것에 근거한 신앙교육의 원리와 교육방법론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더보기In the era of reunification of Korea, Many Christians are looking forward to the revival of the Christian faith through evangelization of North Korea after reunification. But I wonder, if North Koreans who have lived under the Juche ideology, blocked from the world around for over 70 years, can rekindle the history of revival that the Korean church has experienced in the past. It was at this very question that the study began. I turned to Germany to overcome the pain of division and to taste the joy of reunification. In particular, I would like to examine whether people in East Germany under Marxist socialism who had a thorough distance from Christianity had no difficulty in recovering Christianity after reunification. And if there were difficulties, I would like to see why and what problems. The Evangelical Church in German(EKD) expected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Protestant Christians after reunification. This was because the former East German region was the center of the Reformation as well as of Protestant church until it was ruled by the former Soviet Union. After the reunification, however, the number of Protestant Christians did not increase very much, but rather the number of non-religious people increased significantly. In particular, the phenomenon of nonreligiousness among the younger generation was prominent. Of course, it is not limited to East Germany. However, if classified by sub-region, it can be said that the non-religiousness of East Germany is the highest compared to any other region in Europe. In the end, the 40-year division of Germany gave Christians under Marxist socialism a far more serious religious influence than expected. For the younger generations of East Germany, the Christian spirit has become unfamiliar, and the ever-increasing tendency of non-religiousness should be seen as being in the state of an illiteracy to Christianity (Analphabetisierung). Non-religiousness is not a antagonism to religion, but evidence of apathy with religion. The history of the inter-Korean division is over 70 years old. We must admit that North Koreans also have a tendency to non-religiousness and religious illiteracy. In this regard, the missionary and religious educational attitude toward North Korean society based on the past memories of the prosperity of Protestant church is nothing more than an illusion away from reality. Therefore, Korean Christianity should consider the educational strategies to eradicate religious illiteracy of North Koreans. For the formation of faith in the inter-Korean church after unification, we will need to examine the existential desperateness of North Koreans as strangers to the gospel and develop principles and methods of faith education based o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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