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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필요성 논거의 윤리적 접근 = Ethical Approach to the Grounds on the Need for Korean Un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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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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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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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4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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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일차적 목적은 기존의 통일 필요성 논거에 더하여 남북한 통일이 필요한 이유를 책임윤리의 관점에서 제시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통일 논의는 대부분 민족의 동질성 회복이나 통일의 경제적·비경제적 효과에 기초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통일 필요성 논거들은 남북한 통일의 필요성을 자극할 수 있는 영향력과 함께 그 한계 또한 지니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레비나스(E. Levinas)의 타자의 윤리를 토대로 미래지향적이고 보다 지속가능한 통일 필요성 논거를 제시하고 있다.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에 따르면, 타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윤리적 존재로서의 책임이다. 이처럼 타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양심을 지닌 인간의 책임이라면, 북한 주민이 처한 현실적 고통에 공감하고 그 고통을 해결하는 것 또한 우리의 책임일 수 있다. 그리고 남북한 통일은 바로 그와 같은 윤리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른바 통일책임론의 관점은 남북한의 통일문제를 정치적·경제적 차원에서 벗어나 윤리적 차원에서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통일의식을 인간성과 양심의 관점에서 규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더보기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uggest a new ground on the need for Korean Unification. For the purpose, this study begins with examining two primary forces for Korean Unification. One is ethnic homogeneity between the South and the North; the other is economic motivations. Although the conception of one national identity and the economic benefits of Korean Unification still maintain great influence on the people of the Korean peninsular, those perspectives have their own limitations for stimulating the reason of Korean Unification. In this vein, it is crucial to search out and provide a more future-oriented, sustainable grounding for the need for Korean Unification. Referring to the ethical meaning of suffering and the concept of the ``Face of the Other`` by Emmanuel Levinas, this study suggests that we should accept the question of Korean Unification as a kind of moral respons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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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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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8 | 1.08 | 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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