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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말~20세기 초 여성의‘효(孝)’ 개념 인식과 실제 -근대 여자수신교과서의 기술과 『사법품보(司法稟報)』 수록 사례 비교- = Filial Piety Practices and Perceptions Among Women during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Comparing the Descriptions of Filial Piety in Moral Training Textbooks for Female Students to Cases in Sabuppumbo
저자
한보람 (대전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7-259(33쪽)
제공처
Filial piety was a fundamental Confucian ethic in traditional Korean society, yet women were often expected to prioritize chastity over filial piety. Despite not being required to practice filial piety as men were, women still felt the need to prove themselves as human beings by demonstrating their filial piety. Textbooks during the turbulent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presented mixed views on women's filial piety, portraying them as subordinate to their husband's household and showing filial piety through unconditional obedience to their in-laws, but also as universal human beings who demonstrated intense and active filial piety to their own parents. Actual cases in "Sabeobpumbo(司法稟報)" reflected these mixed views but in different forms. Women were still relegated to a weak position within their husband's family, as portrayed in textbooks. However, beyond an unmarried daughter's vengeance for her father, as presented in the textbook, a married daughter's vengeance for her mother appeared in reality as well, which goes beyond what the textbooks presented in terms of filial piety to their own parents. Women actively and independently asserted themselves as human beings who embodied the same values as men, going beyond the social norms that restricted them.
더보기전통사회에서 효는 유교적 근본윤리이자 인간이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하는 필수적 가치였지만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강조된 가치는 효보다는 열이었다. 그렇지만 사회가 여성에게 효를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여성이 효를 떠나 있을 수는 없었다. 효의 실천이 사회의 표준적 인간이었던 남성에게 요구되었기 때문에, 여성도 스스로가 효행의 주체임을 증명하려는 시도를 통해 사회 속 하나의 인간으로 서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의 거대한 변화의 시기, 교과서에 제시된 여성의 효는 혼재된 가치를 담고 있었다. 교과서 속 여성은 시가에 종속된 하위의 인간으로서 시부모에게 무조건적 복종을 통해 효를 입증하는 한편으로, 하나의 보편적 인간으로서 친부모에 대해 격렬하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효를 입증하는 존재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법품보』에 등장하는 현실의 사건들은 이와 같은 교과서의 혼재된 시선들과 같지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현실 세계에서 여성의 입지는 시가 공동체에 소속된 약자라는 측면에서 교과서와 같았다. 그렇지만 교과서에 제시된 미혼 딸의 친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뛰어넘어, 현실에서는 기혼 딸의 친어머니에 대한 복수까지 나타남으로써, 교과서에서 제시한 친부모에 대한 효행의 정도를 넘어선 모습도 보인다. 여성은 자신을 제한했던 사회적 규범의 한계를 넘어 남성과 같은 가치를 수행하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적극적이고 주체적으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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