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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의 발견 : 그 바다를 둘러싼 미·일간 패권 경쟁과 한국 언론의 반응, 1905~1910 = Discovery of the Pacific Ocean : US-Japan Hegemony Competition over the Sea and the Response of Korean Newspapers, 1905~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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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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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s’ views on the Pacific Ocean since Open Port of 1876 took three stages of change. The first step is to imagine the Pacific as a geographical and physical space through the “western world map” or “earth map” that flowed into Joseon Dynasty before and after the opening of ports. The second step is to recognize the Pacific as a passage for accepting advanced Western civilizations after Korea-US Treaty of 1882. The third step is to look at the Pacific as the stage of the hegemony competition after the Russo-Japanese War of 1904. When the US-Japan conflict over the Pacific resulted in a war, this included geographical, racial, and civilizational discourse. In other words, the confrontation of the East (Japan) vs. the West (US), the Yellow race vs. the White race, Confucianism vs. Christianity constitutes the background or elements of the US-Japan conflict.
It was “the Dongmun Dongjong theory(同文同種論)” of Hwangseong Newspaper that showed such a problem recognition. The point is to confront the Western powers’ advance and control of the East by solidarity with Japan, which is the same as Confucian civilization and Yellow race. Meanwhile, Korea Daily News defined such attitudes as “East/Asia Centrism(東洋主義)” and made bitter criticism about it. The argument is that the nation state should be the subject and the East should be the object, and those who advocate the East Centrism are saying that it is only necessary to preserve the East and the Eastern civilizations, aside from the rise and fall of the state. This confrontation between the East Centrism and nationalism was a sign of the distinct perception between Confucian reformists and progressives in pursuit of Western civilization.
개항기 태평양을 바라보는 조선인/한국인의 시각은 세 단계의 변화를 걸쳤다. 첫 단계는 개항 전후 조선으로 유입된 ‘서구식 세계지도’ 또는 ‘지구전도’를 통하여 지리적·물리적 공간으로써 태평양을 상상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미수호조약 체결 후 서양의 선진문명을 수용하는 통로로써 인식하는 것이며, 세 번째는 러일전쟁 종결 후 패권 경쟁의 무대로써 태평양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런데 태평양을 무대로 한 미·일간 패권 경쟁이 전쟁으로 귀결된다고 했을 때, 여기에는 지리적·인종적·문명적 담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즉 동양(일본) 대 서양(미국), 황인종 대 백인종, 유교 대 기독교라는 이분법적 대립 구도가 미일충돌론의 배경 내지 요소를 이루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잘 보여주었던 것이 『황성신문』의 ‘동문동종론’이었다. 그 요지인즉, 유교적인 문명과 인종을 같이하는 일본과의 연대-이를 확대하면 중국을 포함한 동양삼국연대론 또는 동아(시아)연대론이 된다-에 의하여 서양 열강의 동양 진출과 지배에 맞서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대한매일신보』는 그러한 태도를 ‘동양주의’로 규정하고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 논지인즉, 국가가 주체이고 동양이 객체가 되어야 마땅한데 동양주의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국가의 흥망은 제쳐두고 오직 동양과 동양문명만을 보존하면 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과연 그들은 한국이 영원히 망하고 한민족이 영원히 없어져도 이 국토가 오직 황인종에게만 돌아가면 된다고 보는가”라고 되묻고는, 그들을 ‘나라를 그르치는 사람’ 또는 ‘외세에 아첨하는 사람’들이라고 통박했다. 이러한 동양주의 대 국가주의 간 대립은 당대의 세계정세 인식과 국권보존 방식을 둘러싼 개신유학파와 문명개화파 간의 차별적 인식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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