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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에서 ‘호오(好惡)’와 ‘앎(智)’의 문제 = 초기불교와 유가적 윤리관의 비교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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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도덕성 형성과 도덕적 실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 중 하나는 정서적, 인지적 작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감정적 기제이다. 인간의 감정이란 어떠한 대상에 대한 좋아함과 싫어함, 즉 ‘호오(好惡)’의 반응을 기본으로 전개된다. 따라서 ‘호오(好惡)’에 대한 바른 이해는 도덕적 형성을 위해 어떠한 감정적, 인지적 요소에 주목해야 하는가를 제시할 수 있다. 유가와 불교는 모두 인간의 도덕성과 관련하여 ‘호오(好惡)’의 감정기제를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이 글에서는 ‘호오(好惡)’의 감정이 우리의 정서와 심리 작용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살펴 본 후, ‘호오(好惡)’에 대한 유가와 초기불교의 관점을 ‘앎’의 문제와 연결시켜 설명하고, ‘호오(好惡)’와 ‘앎’이 도덕적 실천에서 갖는 중요성을 논의한다. 이 과정을 통해 덕윤리 실천의 방법론을 위해 유교와 불교로부터 얻을 수 있는 도덕적 가치들에 대해 고찰해 볼 수 있다.
더보기One of the most significant elements in the formation of morality and the practice of moral acts is the mechanism of emotion in which sentimental and cognitive processes take place simultaneously. Human emotions are fundamentally based on ‘desire-aversion,’ the feeling of liking or disliking something. Therefore, understanding the mechanism of ‘desire-aversion’ might suggest us which emotional and cognitive aspects are essential in the formation of morality. Confucianism and Buddhism both consider the emotional mechanism of ‘desire-aversion’ as critical to understanding human morality. This essay examines the role of ‘desire-aversion’ in our psychological processes, while it investigates the Confucian and Buddhist perspectives on ‘desire-aversion’ in relation to ‘knowledge’ and discusses the significance of the emotion of ‘desire-aversion’ and ‘knowledge’ in moral practice. Through these discussions, it suggests moral values that can be learned from both Confucianism and Buddhism for the practice of virtue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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