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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신학 방법론에 관한 성찰: 귀납적 접근과 삼중 대화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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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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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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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다양한 민족들로 구성되어 복합적 성격을 드러내며, 종교-문화적, 경제-사회적, 역사-지리적 측면에서 매우 고유한 특성들을 지닌다. 따라서 아시아 신학은 아시아의 상황(맥락)에서 출발해 신학적 성찰을 전개하는 방법론을 채택한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역시 첫 총회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이러한 ‘귀납적’ 방법론을 천명해 왔다. 상황은 본래 신학의 구성 요소에 속하며 ‘신학의 자리(기준점)’ 중 하나가 된다. 이러한 귀납적 방법론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천명한 ‘시대의 표징’ 개념과 전망에 부합하는 것이다. 곧 상황에서 출발하는 신학 방법론은 시대의 표징에 주목해 아시아인들의 목소리를 경청, 식별, 해석하며 이를 하느님 말씀에 비추어 판단하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는 ‘삼중 대화’ 개념과 원칙을 제시해 왔다. 이는 아시아의 가난한 사람들과의 대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의 대화, 그리고 아시아의 여러 종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복음화의 추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나아가 이는 삶의 대화, 행동의 대화, 신학적 교환의 대화, 종교적 체험의 대화라는 네 가지 양식의 대화를 통해 구체화되고 실현된다. 이러한 ‘삼중 대화’의 방법론에 입각한 신학적 작업에 있어 ‘대화’와 ‘복음 선포’ 사이의 조화와 균형을 잃지 않고 상호 보완적 차원의 통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성령론적 차원의 경청과 식별, 그리고 그리스도론적 차원의 체험과 성찰과 선포를 통한 신학화 작업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나아가 이러한 아시아 신학의 작업은 공동체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방법론적 특성을 또한 지니게 된다.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를 통한 신학 작업은 아시아에서 ‘신학 함’의 공동합의적 차원을 드러내는 특징적 요소이다. 그리고 이러한 공동합의적인 신학 작업은 ‘신앙 감각’ 차원의 성찰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재 변화하는 아시아 상황에 대한 식별을 통해 신학적 성찰을 계속하며 복음적 전망을 제시하는 것은 아시아 교회와 신학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아시아인들의 ‘대중신심’에 대한 앞으로의 연구는 아시아 신학의 주요 과제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Asia possesses many complexities owing to the myriad ethnic groups comprising the continent and has unique characteristics in its religiocultural, socio-economic, and historico-geographical dimensions. Accordingly, Asian theology adopts a methodology that starts from the Asian context and unfolds into theological reflections on such realities. This is why the 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FABC) has espoused such an inductive methodology since its first plenary assembly. In fact, context has always been a constitutive element of theology that forms the loci theologici. An inductive methodology starting from context also aligns with the idea of reading ‘the signs of the times’ as emphasized by the Second Vatican Council. Applying this inductive methodology in Asia means focusing on the signs of the times by listening to, discerning, and interpreting the voices of the Asian people and evaluating them in light of the Word of God. It is in this vein that the FABC has been presenting the concept and principles of a ‘triple dialogue.’ Triple dialogue focuses on promoting evangelization by engaging in dialogue with the poor, dialogue with cultures, and dialogue with religions, all within the Asian context. This evangelization is further materialized and realized through four forms of interreligious dialogue: the dialogue of life, the dialogue of action, the dialogue of theological exchange, and the dialogue of religious experience. Theological work based on this triple dialogue must always maintain the balance and harmony between ‘dialogue’ and ‘proclamation,’ striving to integrate the two in a mutually complementary manner. This must further lead to theologizing work based on listening to and discerning the signs within a pneumatological dimension, as well as experiencing, reflecting on, and proclaiming them within a Christological dimension. Another methodological feature of Asian Theology is that the theological work unfolds within a communal dimension. Likewise, the FABC’s theological work has continuously revealed the dimension of synodality associated with doing theology within the Asian context. Such a synodal theological work can also lead to reflections on the notion of sensus fidei. Providing evangelical outlooks based on theological reflections that constantly observe and discern the ever-changing context in Asia is crucial for the future of the Asian Church and Asian theology. Therefore, it is likely that studies on the Asian people’s ‘popular religiosity and piety’ will emerge as one of the key tasks of Asian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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