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유아중심담론에 대한 재개념화 탐구: 구성주의에 대한 포스트모던 해체를 중심으로 = Re-conceptualization of Early Child-Centered Discourse: Based on postmodern deconstruction of constructivism
저자
이화도 (대구가톨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열린유아교육연구(The Journal of Korea Open Association for Early Childhood Education)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37-160(24쪽)
제공처
소장기관
Based on the logic of ‘deconstruction’, core concept of postmodern discourse, this study examines the relevance of the meaning of early child-centered discourse, which is most actively discussed in contemporary early childhood education. A critical inquiry approach was adopted and the possibility of re-conceptualization based on postmodern thought was considered. Constructivism and alternative early childhood education principles consistent with the postmodern era were critically examined.
First, education is a deconstruction based on inter-subjectivity as a post-subjectivity, which takes place within a personal relationship on the premise of an inter-subjec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teacher and the young child. Moreover, it is possible for education to broaden the horizon of comprehension through shared comprehension. Second, as a deconstruction based on postmodern discourse on difference it is an education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young children as beings of ‘différance’ and ‘becoming’, as opposed to beings with universal characteristics. Third, as a deconstruction based on postmodern ‘body’ discourse as a non-cogito subject, it respects the value of practical knowledge gained through the body and of perception.
Education based on teacher-child inter-subjectivity acknowledges existential differences, and takes the small stories and daily experiences of young children seriously. Education initiated by understanding the value of perceptual thinking of young children rather than rational thinking, are intention points of re-conceptualization of early child-centered discourse.
본 연구는 포스트모던 ‘해체’의 논리를 주축으로, 현대 유아교육에서 가장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유아중심담론의 의미의 적합성을 비판적 탐구양식에 의해 고찰하고, 포스트모던 사유에 근거한 재개념화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유아중심담론의 이론적 근거인 구성주의에 대한 비판적 논의와 함께, 포스트모던 주요 관점들에 근거하여 유아교육의 대안적 원리를 고찰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탈-주체로서의 상호주관성에 근거한 해체로, 교사-유아 간 상호주체적 관계를 전제로, 공유된 이해를 통해 이해 지평이 확장되는 교육이다. 둘째, 포스트모던 차이 담론에 근거한 해체로, 보편적 속성이 아닌 차연의 존재, 생성의 존재로서의 유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교육이다. 셋째, 탈-이성 주체로서 포스트모던 몸 담론에 근거한 해체로, 몸을 통해 체득하는 실천적인 앎이 존중되는 교육이다. 요컨대, 교사-유아 간 상호주관적 관계 속에서,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삶으로부터 시작되는 일상적 경험과 작은 이야기들에 진지하게 답하는 교육, 논리보다 몸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유아들의 지각적 사고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하는 교육, 이것이 유아중심담론의 재개념화의 지향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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