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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오 포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의 풍자적 연극놀이 양상 = The Aspects of Satirical Play-acting in Dario Fo’s Morte accidentale di un anarchico
저자
장지연 (서경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Associazione Coreana Di Letteratura e Linguistica Italian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3-147(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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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io Fo utilizes the genre of satirical play accompanied by caustic lampooning and laughter as the most effective means of criticizing the establishment and awakening the audience’s consciousness. Particularly, the role of “Maniac” and his play-acting in Morte accidentale di un anarchico turn out to be what Fo borrowed from the medieval and Renaissance-style dramatic techniques and recreated anew in a contemporary manner. Thus, this researcher explored two aspects found in this play: first, the role-playing of giullare, the medieval character of entertainer adopted to maximize the play’s lampooning; second, the manifestations of the Renaissance techniques borrowed for dramatic vitality and comedic effects, of Commedia dell’Arte and “lazzi” as its laughter-provoking device.
First, the “Maniac”’s “roles of giullare” consists largely of six stages where totally five roles are performed by masterful play-acting (to be specific, by playing simultaneous crossover characters as well). Starting from a suspect, his acting goes through simultaneous double policemen, a judge, a forensic laboratory chief, a Vatican envoy (bishop), and back to the suspect. In this process occurs “lampooning the establishment” that enjoys all kinds of privileges and encourages the overall corruption in society, such as the police, the judiciary and judges in back-scratching relationship to the former, the governmental organizations in arts and culture, the capitalist haves and politicians, the clergymen and doctors utilizing authority and dependent on money and power, and the press instigating the public by distributing the establishment’s logics lopsidedly. Meanwhile, he does not stop here but never miss “lampooning the public” tamed and swayed by the establishment’s highly elaborate strategies and sensational images.
Second, the deployment of lampooning is not so much serious but causing side-splitting laughter, as it was found that the “improvisation” and “lazzi” ― which causes laughter ― characterizing Commedia dell’Arte appear all around. The Maniac acts impromptu whenever facing an unexpected situation as if he were already prepared for it, just like the Commedia dell’Arte actors who showed highly trained improvisations. The “Maniac” who immediately changes himself by switching between five roles as occasion demands throughout the deployment of the play turns out to be the seasoned impromptu actor proper. Whereas the Commedia dell’Arte actors played just one role for all their life given the challenge of impromptu acting, it is pointed out here with examples of scenes that the Maniac plays the roles of different characters simultaneously. Also, the “lazzi” of Commedia dell’Arte can be found wherever laughter is used to narrate serious incidents, as exemplified by the scenes treated here.
포는 기득권층에 대한 비판과 관객들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신랄한 풍자와 웃음을 동반한 풍자극을 사용한다. 특히 극의 ‘미친 사내’의 역할과 그가 벌이는 연극놀이는 포가 과거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극적 기법들을 차용해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창조해낸 것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이 극에 드러나는 두 가지 측면, 첫째로 극의 풍자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차용한 중세의 어릿광대 줄라레의 역할 양상을, 둘째로 극적 활기와 희극적 효과를 위해 사용하는 르네상스 시대 콤메디아 델라르테와 웃음 유발 장치인 ‘라찌)’의 발휘 양상을 살펴보았다.
첫째, ‘미친 사내’의 ‘줄라레 역할’은 크게 6단계로 총 5가지의 역할을 능수능란한 연극놀이를 통해 수행해낸다(세부적으로는 동시 교차역할도 함). 용의자로 시작하여, 동시 2인의 경찰 역할, 판사 역할, 과학수사연구소의 소장 역할, 교황청 특사(주교) 역할을 거쳐, 다시 용의자로 돌아온다. 각각의 역할이 진행되는 동안 경찰, 이들과 유착관계인 사법부와 판사들, 문화예술관련 정부조직, 돈 가진 자본가와 정치인들, 권위를 이용하고 돈과 권력에 종속된 성직자들과 의사들, 그리고 이들 기득권층의 논리를 일방적으로 유포하고 선동하는 언론 등, 온갖 특권을 누리며 사회의 전반적인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신랄한 풍자’가 이루어진다. 동시에 그는 여기서만 멈추지 않고, 피해를 당하면서도 기득권 세력들의 속성을 파악 못한 채 그들이 구사하는 고도의 전략들과 자극적인 이미지에 길들여지고 좌지우지되는 ‘대중들에 대한 풍자’도 빼놓지 않는다.
둘째, 풍자의 전개 과정은 심각하거나 진지하다기보다는 요절복통할 웃음을 유발하는데, 콤메디아 델라르테의 특징 중 하나인 ‘즉흥성’과 웃음을 불러일으키는 ‘라찌’가 도처에 등장함을 살펴보았다. 먼저 미친 사내는 예기치 않게 놓이는 상황마다 마치 준비가 되어 있던 듯 즉흥적으로 대처를 해내는데, 이 모습은 마치 콤메디아 델라르테 배우들의 고도로 숙련된 즉흥연기 면모를 찾아볼 수 있다. 극이 전개되는 내내 ‘미친 사내’가 상황에 따라 5가지 역할을 바꿔가며 즉각적으로 변신하는 모습은 노련한 즉흥극 배우 그 자체이다. 즉흥극의 어려움상 콤메디아 델라르테에서는 평생 한 가지 역할만 했다면, 미친 사내는 성격이 다른 여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낸다는 점을 장면들의 예시를 통해 지적해보았다. 또한 심각하고 진지한 사건의 이야기를 웃음으로 풀어내는 곳곳마다 콤메디아 델라르테의 ‘라찌’를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장면들의 예시도 다루어보았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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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계속평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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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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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3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이어이문학회 ->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 KCI후보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이어이문학 -> 이탈리아어문학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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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14 | 0.14 | 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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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 0.08 | 0.303 | 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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