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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山 李秉休(1710∼1776)의 학문관과 천문역산학 담론 = Studies of Astronomy and Calendrical Science of Yi Byeong-hyu(李秉休, 1710∼1776)
저자
구만옥 (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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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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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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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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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389(5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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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Byeong-hyu was one of the legitimate disciples of Yi Ik(李瀷), the founding father of the Seongho School(星湖學派), and played crucial roles in inheriting Yi Ik's progressive study and passing it onto the descendants of Yeoju Yi Clan and Seongho School. Yi Byeong-hyu discussed the problems of scholarly world of contemporary Joseon: “the wrongful pursuit of personal interests through the nominal use of Daoxue(道學, True Way of Learning)”, and singleminded loyalty to the Learning of Master Zhu(朱子學). He argued that “meanings and principles(義理) were public property under the sun” and raised an objection to the established annotation to the canon, including Zhu Xi's. His thinking differentiated him from his contemporaries such as Yi Sang-jeong(李象靖), one of the notable Yeongnam-Namin(Yeongnam Southerners), and Yun Dong-gyu(尹東奎, 1695∼1773) and An Jeong-bok(安鼎福), the Seongho School colleagues.
Yi Ik was thorough at mathematics and known for embracing western mathematics on the basis of traditional mathematics. Yi Ik studied Suan-xue qi-meng(算學啓蒙) and Matteo Ricci's Ji-he yuan-ben(幾何原本) and condemned people's neglect on mathematics. He believed that mathematics was one of the requirements for confucius scholars since it helped cultivation of the mind.
Yi Byeong-hyu studied mathematics with other clan members under the guide of Yi Ik. In the preface of Yesuyusul(隸首遺術), he criticized two tendencies of the contemporary scholars's take on mathematics. First, on the denouncing of it, he followed Yi Ik's theory of its helpfulness in cultivation of the mind, and argued that it also had practical uses. Secondly on the attitude of blind faith on mathematics, he pointed out the problem of trickery. Yi Byeong-hyu believed that the only knowledge acquired by mathematics was “that the numbers were decided”, and denied all other trickery discussions. From this perspective, he explained kai fang shu(method to find roots of quadratic equations) and the method of positive and negative and provided his own calculations with examples.
Yi Byeong-hyu wrote a few thesis on the basic theories and principles of traditional astronomy and calendrical science. He reorganized calculating methods of jisanbai(朞三百), researched the ershibaxiu(28宿, twenty-eight solar stages along the zodiac) of traditional astronomy in regard of four gods(the animal symbols of the four directions), and discussed the meaning of the names of twelve chen(12辰). He also paid attention to the changes in various fields of calendrical system which followed by the adoption of it in the Late Joseon Dynasty. He perceived the calendrical system evolving and becoming more precise, and thought Shixian-li(時憲曆) was in its highest level.
Yi Byeong-hyu seemed to examine immense works of Yi Ik, possibly intending to arrange and compile the teacher's collected works posthumously. Yi Ik's papers consisted of many articles on natural science, including mathematics and astronomy and calendrical science. As he examined these works, he sharpened his own views while discussing the themes with Yi Ik. This explains why the Yi Ik's legacy frequently appeared in Yi Byeong-hyu's thesis on natural science.
李秉休는 星湖學派의 宗匠인 李瀷의 진보적 학문관을 온전히 계승한 인물로, 이익의 사후에 그의 학문이 驪州李氏 가문의 후손들과 성호학파의 후학들에게 이어지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하였다. 이병휴는 당대 조선 학계의 문제점으로 “道學의 이름에 가탁하여 사사로운 利慾을 이루고자 하는 폐단”과 朱子學 일변도의 학문 풍토를 지적했다. 그는 “義理란 천하의 公物”이라고 단언하면서 기존의 經典 주석에 異論을 제기하였다. 朱熹의 주석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러한 이병휴의 학문 자세는 동시기 嶺南南人의 대표적 인물인 李象靖이나 성호학파 내부의 尹東奎․安鼎福 계열의 그것과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
이익은 算學에 밝았으며 전통 산학의 토대 위에서 서양 수학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익은 전통 算學書인 『算學啓蒙』과 마테오 리치(Matteo Ricci)의 『幾何原本』을 탐구하였고, 산학을 천시하는 당시 사람들의 태도를 비판하였다. 그는 산학을 儒者들이 갖추어야 할 필수 교양으로 간주하였고, 심성 수양을 위해서도 산학 공부가 도움이 된다고 보았다.
이병휴는 집안의 여러 子弟들과 함께 이익의 문하에서 산학을 연마했다. 그의 산학에 대한 태도는 李嚞煥이 편찬한 산학서인 『隸首遺術』에 붙인 서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병휴는 먼저 당대인들의 산학에 대한 두 가지 편향을 비판했다. 하나는 산학은 士君子가 익힐 바가 아니라고 폄하하는 경향이었고, 다른 하나는 산학을 맹목적으로 선망하는 경향이었다. 전자에 대해 이병휴는 이익의 논지에 따라 산학이 심성 수양에 도움이 되며, 현실적 실용성이 있다는 점을 들어 비판하였고, 후자에 대해서는 그 술수적 측면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이병휴는 算術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오직 ‘數가 정해져 있는 것’뿐이라고 보았고, 그 이외의 術數的 논의는 일체 배격하였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는 산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開方術과 正負算術에 대해 자기 나름의 계산 방식을 예제와 함께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병휴는 전통 천문역산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에 대한 몇 편의 논설을 작성하였다. 그는 이를 통해 朞三百의 계산법을 정리하였고, 28宿를 四獸에 배당한 원리를 탐구하기도 하였으며, 12辰의 명칭이 어떤 뜻을 지니고 있는지 논하기도 하였다. 조선후기에는 時憲曆을 채택하면서 曆法의 여러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이병휴는 이러한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역대의 역법은 후대로 내려올수록 더욱 정밀해진다는 발전론적 인식을 지니고 있었는데, 그 정점에 시헌력이 위치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병휴는 이익이 저술한 수많은 글을 꼼꼼히 검토하였다. 이는 이익 사후에 그의 文集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에서 수행한 작업이었다. 이익의 논설 가운데는 산학과 천문역산학을 비롯한 자연학 분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이병휴는 자신의 논지를 가다듬는 한편 이익과의 토론을 통해 熟議 과정을 거쳤다. 이병휴의 자연학 관련 담론에서 이익의 흔적이 자주 보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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