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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2: 한국사상과 선산철학 : 이원구 산업론의 역학적 체계 = The Concept of Industry in Yi Wongu`s Philosophy - A Study from the perspective of I-Ch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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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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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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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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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 이원구는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에 활동한 역학자이자 실학자이다. 그는 당시 사회의 모순이 인륜과 산업의 괴리에 있다고 진단하고, 역의 건곤음양론을 통해 양자를 통합하는 이론을 구축하였다. 그는 특히 ‘산(産)’의 가치를 재인식해야 함을 역설한다. 동시에 산업은 인륜을 실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산’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것과 인륜의 실현은 대립관계가 아니라 상호 뿌리가 된다. 산업을 통해 인륜을 실현해야한다는 그의 산업론은 역학적으로 곤도(坤道)중심체계를 형성한다. 그의 곤도는 건도(乾道)를 수용하여 완성하는 의미로서, 종래 건도를 주(主)로 곤도를 종(從)으로 보는 것과는 관점이 다르다. 그가곤도를 중심으로 건곤을 통합하는 논리와 산업을 중심으로 인륜과 산업을 통합하는 논리는 같은 궤도에 있다. 첫째는, 인륜과 산업의 관계를 인의의 관계로 보는 것이다. 역학적으로 건도가 ‘인(仁)’이라면 곤도는 ‘의(義)’라 할 수 있는데, 이때의 ‘의(義)’는 건도의 ‘인(仁)’을 적절히 조절하여 완성한다[財成輔相]는 의미를 지닌다. 이와 같이 곤도로서 산업은 인륜과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한 인정(仁情)으로서의 인륜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으로서 인술(仁術)이 된다. 둘째는, 건원(乾元)과 곤원(坤元)의 소통성이다. 천지를 상징하는 건도의 원(元)과 곤도의 원(元)은 두 개의 ‘원’이 아니라 동질의 것이며 그 내용은 ‘인(仁)’이다. 일수에 있어서 인륜과 산업의 매개고리는 ‘인(仁)’이다. 인륜과 산업은 ‘인정’과‘인술’로서 ‘인(仁)’을 공통분모로 한다. 인륜과 산업을 인의(仁義)의 관계로 보고, 의(義)를 통하여 인(仁)을 완성하는 것으로 보듯이, ‘의’로서의 산업은 인륜을 완성하는 것이다. 또 산업에는 구체적 여섯 조목인 육사(六事)가 있는데 그 첫째 조목이 권(眷)이다. 권(眷)은 인술(仁術)의 근원으로서 인륜구도(人倫九道)가 뿌리박고 있는 곳이자, ‘육사’전체를 관류하는 정신이다. 권(眷)은 ‘아끼고 돌보아 잊지 않음’의 뜻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면 인(仁)의 구체적 발현임을 알 수 있다. 권(眷)의 위상은 곤원(坤元)과 같다. 즉 ‘권’으로 표출된 인(仁)이 산업으로서 육사의 각 조목을 관류하고 있는 것이다. 그는 「계사전」의 ‘형이상의 것을 도라 하고, 형이하의 것을 기라 한다’는 구절에 대하여, 도(道)란 다름아닌 ‘기(器)를 다하는 것’이라 한다. 이는 기(器)의 입장에서 도(道)를 통합하려는 사유로, 그의 곤도 중심적 산업론의 입장을 잘 드러낸다. 사상사적 관점에서 일수의 곤도중심적 산업론은 실학의 입장에서 성리학적 도학과의 통합을 도모하고, 이용후생의 실학에 그 철학적 기반을 부여하는 의의를 지닌다고 하겠다.
더보기Yi Wongu was the scholar who was active in the late 18th century and the early 19th century. He is the I-Ching specialist and his academic tendency is pragmatic. He diagnosed the problem of his period was due to the disruption of industry and Humanity(moral laws). Therefore, he set up 乾坤陰陽論(Qian Kun Yin Yang theory), which can integrate the both. Humanity and industry are not in conflictual relationship but they are complimentary. His theory of industry is centered on ‘坤(Kun)’,which symbolizes the earth. In this regard, his theory is differentiated from that of contemporary Confucian scholars who admired ’乾(Qian)’. According to him, ‘Qian’ means directivity of value and ideology, which is achieved by Kun’s activity. So, Humanity and industry are not to be separated. Without industry, Humanity will not be able to be realized. Generally, ‘實學(pragmatic thought)’ set more value on industry than on Humanity. However, Yi Wongu asserted the integration of industry and Humanity and opened up a new era of pragmatic thought in late Chosun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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