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LA 카운티미술관 < 신흥사(神興寺)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 = Shakyamuni Preaching at the Vulture Peak of Sinheungsa Temple at 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저자
발행기관
한국불교미술사학회(한국미술사연구소)(THE ART HISTORY RESEARCH INSTITUTE 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53-76(24쪽)
제공처
소장기관
미국 LA 카운티미술관(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 소장되어 있는 소장품 가운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불화가 있다. 불화의 하단에는 畵記가 기록되어 있는데, 이에 의하면 불화는 1755년 조성되었으며 한국의 강원도 설악산 神興寺에 봉안되었던 < 신흥사 영산회상도 >로 밝혀졌다. < 신흥사 영산회상도 >는 1950 년대까지 설악산 신흥사 極樂寶殿 안에 불상 뒤에 後佛畵로 봉안되었다. 원래 신흥사가 위치한 지역은 한국전쟁이 있었던 1950 년대 초반 치열한 격전지였으며 군인들의 집결지였다. 1951 년부터 54 년까지 이 지역에는 미군정이 설치되었고 여기서 통신장교로 있던 폴뷰포드팬처는 이 일대를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가 찍은 사진에는 < 신흥사 영산회상도 >가 신흥사 극락보전에 봉안되어 있는 모습이 실려 있다. 1960 년대 이후 불화는 신흥사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이불화가 미국 LACMA 에 부임해온 한국인 큐레이터에 의해 6 조각으로 나눠진 상태로 박물관 수장고에서 발견되었다. 불화를 보존처리 계획이 수립되었고 한국의 서화보존처리 전문가인 박지선교수와 정재문화재연구소가 2010 년부터 12 년까지 불화의 복원을 맡았다. 잘라진 면들이 잇대어 한 폭의 불화로 다시 만들어져 현재 < 신흥사 영산회상도 >는 LACMA 한국실을 대표하고 있다. 불화의 도상은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깨달은 바를 설법하고 있을 때 그의 주위로 모여든 여러 인물들을 그린 靈山會上圖 이다. 가로로 긴 구성을 취하는 이 불화는 석가의 깨달음과 그의 설법을, 안정감 있는 구도위에 한 폭의 불화로 완성하였다. 채색은 원봉안처를 떠나 수리과정에 이르기까지 변색과 박락 등 변화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붉은색과 녹색을 주조색으로 하면서도 파스텔톤의 중간색을 사용하여 차분하면서도 밝은 느낌을 준다. 화기에 의하면 불화의 조성은 청허 휴정의 법맥을 잇는 월저 도안의 문중 승려 계통이 후원하였고 그 중심에는 용암 체조라는 승려가 있었다. 제작 화승과 계보에 대해서는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불화의 존재를 통해 수화승 다음으로 나오는 화승 七惠의 불화 제작이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불보살의 인물의 특징 등에서는 18 세기 불화승 의겸의 특징이 엿보이는데, 이는 칠혜와 함께 <봉선사 괘불>을 조성한 각총과 의겸과의 화연관계를 통해이 불화와의 상관성까지 유추해보았다. 또한 불화에 기록된 화기를 통해 불화와 왕실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L.A County Museum of Art 에 한국실을 대표하는 소장품으로 주목받는 이 불화는 조선18 세기 중반 강원도 신흥사에 봉안되었던 <영산회상도>로 18 세기 중반 강원 지역에서 조성된 영산 회상도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The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hereinafter LACMA) in the United States holds in its collection one of the finest examples of Korean Buddhist painting. Through the inscription on the bottom of the painting, it has been identified as the Preaching Sakyamuni Buddha painted in 1755 that had formerly been enshrined in Sinheungsa Temple on Seoraksan Mountain in Gangwon-do Province in South Korea. This Preaching Sakyamuni Buddha was hung behind the Buddha statue in the Geungnakbojeon Hall(Hall of Paradise, in Sinheungsa Temple until the 1950s. In the early 1950s, during the Korean War, fierce battles were fought and soldiers were concentrated around the area of Sinheungsa Temple, and the US forces were also stationed in the region. Paul B. Fancher, who was a US signal officer at the time, had taken a number of photos of the region, one of which captured the Preaching Sakyamuni Buddha placed inside the Geungnakbojeon Hall at Sinheungsa Temple. The painting unfortunately disappeared from the temple in the 1960s and only reappeared in 2010 at LACMA. A Korean curator who had been newly appointed to LACMA in 2006 found the painting cut into six pieces in storage at the museum. LACMA soon planned a restoration project for the Preaching Sakyamuni Buddha and commissioned specialists from Korea, including Professor Park Chi-Sun and other conservation experts from the Jeong-Jae Conservation Center in Seoul. The painting underwent a complex treatment process from 2010 through 2012. The six fragments of Preaching Sakyamuni Buddha have now been mended and are on display as a single large painting representing the arts of Korea at LACMA. The painting depicts Sakyamuni preaching to a large assembly on Vulture Peak in India. The painting is wider than it is high and portrays the enlightenment and preaching of Sakyamuni through a stable composition. The original paint was significantly discolored and flaked, but the painting’s main colors ? green and red ? were maintained while the restoration added neutral tints of pastel colors, yielding a bright and serene atmosphere. According to the inscription, the monks following Monk Woljeo Doan, a proponent of the Buddhist doctrine of Monk Cheongheo Hyujeong, were patrons of this painting, and Monk Yongam Chejo was a central figure in its production. There remains much to investigate regarding these monk-painters and the school’s followers, but this paper focused on identifying the career of the monk-painter Chilhye, whose name appears in the inscription after the head monk-painters. The Bodhisattvas in the painting feature characteristics typical of the monk-painter Uigyeom from the 18th century. This trait suggests that the painting could be related to the large hanging painting at Bongseonsa Temple, which was painted by Gakchong and Uigyeom. Moreover, the inscription on the painting assists in investigating the relations of the royal court with the painting. The Preaching Sakyamuni Buddha at LACMA, which had formerly been enshrined in Sinheungsa Temple in Gangwon-do Province since the mid-18th century, i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Buddhist paintings on the theme of Shakyamuni preaching to the assembly on Vulture Peak produced in the 18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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