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6 : Enterovirus 검출에 있어서 Shell Vial Culture법의 유용성과 월별 양성추이

국문 초록 (Abstract)

배경: Enterovirus는 RNA virus로 RNA 특성으로 인해 돌연변이 빈도가 매우 큰 특징을 가지고 있고 DNA 보다 불안정한 화학구조 때문에 돌연변이가 쉽게 발생한다. 감염 경로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대변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며 소화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구 인두나 소장 점막세포와 림프조직에 침투하여 일차 증식한 후 혈액 내로 들어가 일차 바이러스 혈증을 유도한다. 특정계절 특히 여름에 Enterovirus가 유행함에 따라서 본원에 의뢰된 Enterovirus culture 검체를 대상으로 shell vial culture 법을 이용하여 배양을 실시하였고 이 결과를 토대로 월별 양성추이를 분석 하고 Enterovirus culture와 PCR 방법과의 일치율을 알아보기 위해 동시에 의뢰된 검체를 비교분석 하였다. 방법: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본원에 의뢰된 700여건의 검체를 대상으로 virus 배양을 실시하였고 검체는 stool, CSF, rectal swab 순으로 많았다. 바이러스 배양 방법은 planting medium에 상품화된 E-mix cell을 혼합하고 24 well plate에 1 mL씩 분주하여 CO2 Incubator에서 72시간 배양한 후 위상차 현미경으로 cell을 관찰하고 planting medium을 제거 후 RM-02 Refeed medium 1 mL을 넣어 cell culture를 하였다. 여기에 전 처리한 검체 300 μL를 접종하고 30℃에서 700RCF 50분간 원심 분리 한 후 37℃, CO2 incubator에서 5일 동안 배양하여 immunofluorescence stain을 하고 형광 현미경으로 검경하였다. 결과: 2012년 1월부터 8월까지 의뢰된 290여건 중 양성은 1월 1.8%, 2월 4.3%, 3월 4%, 4월 2.2%, 5월 1.5%, 6월 5.4%, 7월 5.7%, 8월 8.4%의 양성률을 보였다. 이는 Enterovirus가 많이 유행하는 여름에 양성률이 2-3배 증가하는 추세를 알 수가 있었다. 또한 배양과 PCR을 동시에 의뢰한 120여건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음성 결과로 일치한 경우는 89%였고 배양 양성은 8.1%, PCR 양성은 10.5%, 동시 양성은 7.3%, 배양 양성이나 PCR 음성인 경우 0.8%, 배양 음성이나 PCR 양성인 경우는 1.6%로 나타났으며 특이도나 민감도는 PCR을 이용한 방법이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고찰: Enterovirus를 검출하기 위해 shell vial culture법을 이용한 바이러스 배양 및 면역 형광법은 전통적인 tube culture 방법보다 신속하게 early antigen을 검출 할 수가 있고 검사 결과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정확하여 환자의 치료나 예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사료된다. 배양과 PCR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배양 음성이 반드시 viral etiology를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분자학적인 검사와 병행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검사의 정확성은 검체의 종류 cell의 종류 배양시간 염색 시간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검사자의 숙련된 기술도 필요 하다고 보고 특정 계절에 더 유행하는 바이러스 이므로 이러한 특징을 잘 파악하여 철저한 관리가 되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