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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충돌 서막, 단오 논쟁의 교류사적 의미 = The Prelude to the Cultural Clash between Korea and China,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Dano Festival Deb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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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ound 2000, the Korean-Chinese Dano Festival controversy was sparked amid the craze of Confucianism restoration in mainland China. Strictly speaking, it may seem that the dispute took the form of a cultural struggle between Korea and China on the surface. However, it was an arduous strategy to strengthen internal unity in China, rejecting Western values, and revitalizing traditional Chinese culture. After the Tiananmen Square incident in 1989, the frenzy of rejecting Western liberal values and arming with traditional Chinese culture has led to a macroscopic flow of Confucianism revival in the late 1990s. In particular, the debate continued on the Dano Festival to block Westernization towards the future generation of Chinese youth and to establish a Chinese identity. Before and after the Cultural Revolution, the traditional holiday was abolished for the “revolutionary Spring Festival”.The People’s Daily taking the lead in the Dano Festival debate and other public opinions following are similar to the way the traditional holiday was restored. In the end, this debate worked as a driving force to establish a new policy to protect traditional holiday culture for the first time since the founding of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 It succeeded in promoting Chinese-centered nationalism in China. Simultaneously, the conflict between Korea and China intensified as it expanded into a new cultural dispute between the two countries. Certainly, the traditional cultural perception of the Chinese called ‘‘gratitude for cultural origins(飮水思源)’’ played a role in this conflic.
더보기2000년을 전후하여 중국 대륙에서 거세게 몰아치는 유교복고라는 열풍 속에서 한중 단오절 논쟁이 촉발되었다. 엄밀하게 말하면, 한중 간 단오절 논쟁은 표면적으로는 한국과 중국 간 문화쟁탈 형식을 취했지만, 사실은 중국 내부의 결속강화, 서구적인 가치관의 배척, 중국전통문화 부흥을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1989년 천안문사태 이후, 서양의 자유주의 가치관을 배격하고, 중국전통문화로 무장하고자 하는 열풍이 1990년대 후반부터 유교부흥이라는 거시적인 흐름으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미래세대인 중국 청소년층을 향한 서구화를 차단하고, 중국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단오절 논쟁을 이어간 것이다. 문화대혁명 전후 ‘혁명화된 춘절’을 위해 전통명절을 폐지할 때, 또한 그것을 재복원할 때와 같이 단오절 논쟁도 『런민르바오』가 앞장서고 다른 언론들이 따라간 방식이었다. 결국 이 논쟁은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처음으로 자국 전통명절문화보호시책을 새롭게 수립하는 데 동력이 되었고, 중국 내 중화중심 민족주의를 고양하는 데 성공하였다. 동시에 한중 간 새로운 문화쟁탈 논쟁으로 확대되면서 한중 간의 갈등도 격화되었다. 반드시 문화근원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라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유가문화인식도 한중 간의 갈등에 어느 정도 작용하였다. 결국 단오절 논쟁은 대내적으로 자국 전통명절문화보호시책을 강화하면서 중국 사회의 유교 열풍을 가속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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