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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공간, 멜로드라마 영화의 수사학 - <해연>(1948) 이후 제작된 현존 멜로드라마를 중심으로 = Rhetoric of Korean Melodrama Films in National Liberation Space : Focused on the Existing Melodrama Films Produced after A See Gull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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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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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중일전쟁 이후, 조선영화계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친일로 선회하였고, 불시에 찾아온 해방, 그리고 정부 수립이라는 민족적 중차대한 대의 아래, 조선영화계는 그간의 오욕을 벗고 새로운 독립국가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식민지라는 치욕스러운 역사를 청산하고 신생 독립국가로서 출발선에 선 해방기 조선에서 영화계 또한 지난 36년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는 열의로 영화인들은 들떴다. 이 시기에 통제의 굴레에 있던 조선영화계는 민족영화문화 수립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진해야 한다는 담론이 확산되었다. 그렇게 하여 결실을 본 영화가 최인규의 해방 삼부작 <자유만세>(1946), <죄 없는 죄인>(1948), <독립전야>(1948)이다.
좌우익 진영을 막론하고 민족영화 수립이 해방을 맞이한 조선영화의 궁극적인 목표로 상정되는 정황은 여러 문헌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민족영화’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해방기 한국영화를 바라볼 때 몇 가지 난점이 생겨난다. 이를 극복기 위해 <해연>이 개봉된 1948년 11월을 즈음하여 좌익 영화인들이 대거 월북하고 남한 영화계가 우익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이후 영화가 어떠한 제작 양상을 보이고 있는지 보다 폭넓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본고는 <해연> 이후 제작되었으며 현재 필름으로 남아있는 세 편의 해방기 영화 <마음의 고향>(1949), <푸른 언덕>(1949, 불완전판), <청춘행로>(1949) 등의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분석하고, 멜로드라마가 당대의 사회적 기원과 현재를 어떤 방식으로 반영하고 표현하는지 읽어보고자 하였다.
남한 단독정부 수립 이후 만들어진 멜로드라마에는 의도적으로 정치적 의미를 배제하고 있지만 영화는 당대 정부가 표방하는 내셔널리즘 프로젝트와 접속하고, 새로운 내셔널 정체성과 사회의 다양한 위협들을 포섭하기 위해 작동한다. 조선 지식인들은 독립된 ‘신생 독립국가’의 ‘국민’으로 위치이동 하고자 시급히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만 했다. 남한 정부 수립과 좌익 영화인들의 월북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은 남한 영화계 환경에서 1948년 <해연> 이후 만들어진 멜로드라마를 보면 영화담론장의 미묘한 변화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국가이데올로기와 젠더 정체성이 어떻게 투영되어 있는지 읽을 수 있다.
Since the Sino-Japanese War in 1937, the Joseon film industry has turned to pro-Japanese, except for some, and under the great cause of the sudden liberation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government, it strives to shed its stigma and create a status worthy of a new independent nation. In the Liberation Day of Joseon which ended its disgraceful history of colonialism and stood at the starting line as a newly independent nation, the film also excited moviegoers with the enthusiasm to overcome the past 36 years and start anew. The Joseon film industry, which had been in the control of the government, was urged to strive for the goal of establishing a national film culture. Choi In-gyu’s Hurrah! For Freedom(1946), An Innocent Criminals(1948), and The Night before Independence Day(1948) are called the “Liberation Trilogy.”
The fact that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films is the ultimate goal of Joseon films, regardless of the left and right camps, is shown in various document. The fact that the establishment of national films is the ultimate goal of Joseon films, regardless of the left and right camps, is shown in various document.
While the melodramas made after the establishment of South Korean government intentionally exclude political meaning, the films to connect with the nationalism project advocated by the government of the time, and to capture new national identity and various threats from society. Joseon intellectuals urgently had to reshape their identity to move to the “people” of “new-born independent nation.” In a South Korean film industry environment that has undergone major changes due to the establishment of the South Korean government and the cross-border visits of left-wing filmmakers, one can read about the subtle changes in the film discourse space and how the national ideology and gender identity are proj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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