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La re´flexion sur la typologie des discours a` des fins pe´dagogiques : vers une approche du texte diversife´e et syste´matique = 교육적 활용을 위한 담화분류에 관한 고찰 : 다양하고 체계적인 텍스트 접근을 위해서
저자
Lee, Dong-U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불어교수법)) ; Lee, Nam-Seong (사범대학 불어교육과)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French
KDC
37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13(13쪽)
제공처
소장기관
학생들이 언어를 학습하는 학교 현장에나 제도권 밖의 일상생활 속에는 수많은 텍스트들이 존재한다. 특히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활용할 목적으로 수많은 종류의 텍스트들을 선별하게 되고 그것을 수업용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본 논문의 목적은, 이런 텍스트의 범람 속에서 텍스트를 교육학적인 면에서 조금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텍스트의 분류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제안하는데 있다. 여러 가지 텍스트의 분류가 존재하고 또 그에 대한 반론이나 문제점들이 없지는 않지만, 교육목적에 따라 이런 분류를 적절히 활용하면 충분한 교육적 가치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요지다.
이런 취지를 가지고 우리는 의사소통 교수법에 근거해 고안된 불어판 교재 PANORAMA(1996)를 분석하여 어떤 텍스트의 분류가 사용되며, 그것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이 교재는 텍스트를 기능적인 면에 근거하여 선별하였고, 따라서 '사건을 이야기하기', '질문에 답하기' 등과 같은 의사소통 기능에 따라 텍스트를 분류하였다. 그 결과 한 텍스트 장르가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경우를 접하게 된다. 너무 '기능'에만 집중된 이러한 텍스트의 사용은 자칫 텍스트의 다른 언어적 또는 담화적 특성들을 간과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텍스트를 이렇게 어느 하나에 편중되게 사용하는 데서 벗어나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대안으로, 우리는 기존의 다양한 텍스트 분류를 활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하나의 교수법 원칙(예를 들어, 의사소통 교수법)에 충실하기 위해 텍스트를 일률적으로 사용하면, 학생들에게 텍스트를 보는 편협하고 획일적인 시각을 심어줄 위험이 있을 것이므로, 이를 지양하는 차원에서도 우리의 제안은 설득력을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교사들은 텍스트를 좀 더 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텍스트의 분류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교육목적에 따라 텍스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을 통해 우리가 제안한 사항들은 결국 텍스트를 획일적으로 사용하는 교수법을 지양하고 학습목적에 맞추어 선별하는 '맞춤형' 교수법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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