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회의주의와 영국 역사 교육 -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제3단계 역사 교과서 분석 - = Euroscepticism and History Education in Britain - An Analysis of Key Stage 3 History Textbooks for England and Wales -
저자
발행기관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구 역사학연구회)(The Historical Society of Korea University)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7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구)KCI등재(통합)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89-441(53쪽)
제공처
소장기관
본고는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만 11-14세 학생들이 사용하는 옥스퍼드대학교출판사와 호더교육사의 제3단계 역사 교과서들을 분석함으로써 영국에서의 역사 교육과 영국의 유럽회의주의 간의 연결고리를 설명하고, 영국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유럽의 역사를 누락한 영국의 현역사 교육 과정은 학생들이 영국 역사를 정확하고 제대로 배우는 데에 중대한 걸림돌이 될 정도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1066년부터 1509년까지의 경우, 역사 교과서들은 영국 해안가를 프랑스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프랑스 북부를 통치하에 두고자 한 잉글랜드 정부가 반프랑스 동맹을 지속하고자 치룬 전쟁에서 패배한 결과로 1215년 대헌장이 탄생한 사실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백년전쟁의 원인이 프랑스왕 필립 6세의 영토에 대한 욕심에서 기인한다고만 서술할 뿐 당시 잉글랜드 왕 에드워드 3세가 프랑스 왕의 봉신으로서의 서약을 어긴 것에 대한 내용 또한 기술하지 않고 있다. 1509년부터 1745년까지의 경우, 역사교과서들은 헨리 8세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선출 실패가 잉글랜드 종교개혁의 원인 중 하나였음을 기술하지 않고 있고, 윌리엄 3세가 주도한 “금융혁명”이 유럽 대륙의 정세에 관한 윌리엄의 유별난 관심에서 유발되었다는 사실도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1707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통합이 스코틀랜드에서의 스튜어트 왕조 복귀라는 프랑스의 위협으로 인해 이루어졌다는 설명 또한 하지 않고 있다. 1745년부터 1901년까지의 경우, 역사 교과서들은 이 시기의 런던 정부가 유럽 대륙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 했다는 이유로 자주 교체되었던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고, 프랑스 혁명 정부와의 전쟁을 치루기 위한 자금 도달을 위해 처음으로 소득세를 부과했다는 내용 역시 서술하지 않고 있으며, 1846년 곡물법 폐지 및 1867년 선거법 개정 등이 영국에서의 자유주의 정신을 강화하여 유럽의 평화에 기여하고 유럽 대륙에서 불어오는 군국주의의 도전에 맞서기 위해 도입되었다는 사실 또한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 마지막으로 20세기와 관련하여 역사 교과서들은 파시즘의 발현과 나치 독일의 만행에 대한 내용을 아주 자세히 서술하고 있으나, 전후 70년 넘게 유럽 대륙에서의 평화와 부흥에 기여한 유럽 통합 과정에 대한 언급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더보기This article, by analysing the European content in the most recent Key Stage 3 history textbooks for England and Wales - the KS3 History by Aaron Wilkes series from Oxford University Press and the Making Sense of History series from Hodder Education - seeks to demonstrate a link between euroscepticism and history education in Britain and argues that the omission of European history in the context of the education of British history is a gross misrepresentation of essential facts which fundamentally does not allow the student to understand the full picture as to why British history has evolved the way that it has. Despite the 1215 signing of Magna Carta as a result of medieval England`s defeats in its attempt to establish an anti-French alliance on the continent in order to maintain military pressure on the French and thus strengthen its control of the key ports in Northern France for the security of English shores, the two textbooks make no mention of the security reasons behind the English desire to maintain control of northern France. Furthermore, the textbooks fail to mention that the outbreak of the Hundred Years` War was not so much a result of Philip VI trying to grab whatever English possessions he could get his hands on simply to satisfy his own rapacious desires, but more a result of Philip reacting to the problem of Edward III`s opportunistic volte-face in abandoning his intial oath as a loyal vassal of France. For the period from 1509 to 1745, the textbooks fail to mention that Henry Ⅷ`s failure to become Holy Roman Emperor was a contributing factor the English Reformation, that England`s “Financial Revolution” under William Ⅲ occurred due to the king`s preoccupation with continental European affairs, and that the 1707 Act of Union with Scotland was undertaken as a response to the French threat of a possible Stuart succession in Edinburgh. For the period from 1745 to 1901, the textbooks do not talk about the changes in British administrations due to their failures to deal with European matters, the introduction of Britain`s first income tax because of Britain`s need for funds in fighting Revolutionary France, the 1801 Act of Union with Ireland that came about as a result of the 1798 Irish Rebellion that was assisted by Revolutionary France, the repeal of the Corn Laws and the passage of the 1867 Reform Act which were implemented with the intention of strengthening liberalism in Britain and ensuring peace in the international arena in the face of challenges in Europe. Finally, in regards to the 20th century, the textbooks greatly emphasize fascism and the actions of Nazi Germany while providing almost no information on the historical process of European integ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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