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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ccess고소설 속 기녀의 정조의식과 가정 내 안주 문제 = Gisaeng's senses of fidelity and complacency at home shown in Old Korean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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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주제어
KDC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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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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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39-180(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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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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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설에서 기녀결연서사는 기녀의 신분적 특수성 때문에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어 조선후기 남녀결연서사의 주류를 이룬다. 기녀는 연애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남성의 출세를 돕는 후원자가 되기도 하며, 더 나아가 남성의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보좌하는 경우도 있다. 남주인공과의 관계에서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녀를 서사의 결구에서는 가정 내부로 안주시켜 행복한 결말을 맺어야 하는데, 기녀의 정조문제가 당대 사회에서 요구하는 성윤리와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기녀가 사대부 가정에 안주하는 양상은 남성의 출세에 기여한 내조, 기녀로서 갖추기 어려운 정조라는 두 축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가정 내 위상이 비교적 낮은 첩의 신분으로 안주하는 경우는 두 가지인데, 기녀로서의 행실을 사실적으로 인정하고 남성을 내조하여 기생첩으로 안주하는 경우가 있고, 순결의식을 강하게 부각시켜 가정 내 소실로 안주하는 경우가 있다. 이보다 가정 내 위상이 격상된 본처나 그에 비견할 부실이 되는 경우는 남성의 출세를 적극적으로 돕고, 또한 결연 후 수절하여 그에 대한 포상으로 가자(加資)를 받아 본처에 비견할 부실로 안주하는 것이다. 그런데 남성에 대한 뚜렷한 내조는 없더라도 순수한 사랑으로 결연을 맺고 이 후 수절한 경우는 그 수절을 더 크게 포상 받아 신분상승을 이루고 본처로 안주하게 된다.
결국 기녀의 가정 내 안주에는 내조와 정조 두 요소가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기녀의 내조는 현실적 기반에서 남성에 대한 결정적 기여로 볼 수 있음에도 신분상승이나 남성에게 의탁하려는 의도가 전제되어 있다고 보아 높은 위상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에 비해 의도성이 드러나지 않고 순수한 사랑으로 결연을 맺은 후 목숨을 건 수절을 행한 기녀는 상대적으로 높은 위상을 부여하고 있다.
기녀의 가정 내 안주와 그 위상 차등의 의미는 기녀와 사대부 남성의 욕망이 절충된 결과에서 비롯된다. 기녀는 정상적인 여성의 삶을 살고자 하는 자의식 때문에 희생적인 내조와 목숨을 건 수절을 감내하게 되고, 남성은 능력과 정조를 겸비한 이상적인 여성을 아내로 삼고자하는 욕망을 강하게 드러낸 것이다. 그 결과 기녀는 가정 내부에 안주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위상에 있어서는 순수한 애정결연 후 수절을 행한 기녀를 우위에 두고 있으니, 이는 고소설에 흐르는 애정지상주의 가치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Gisaeng's love story of old novel shown in various patterns became main stream of love story owing to their specific social position in late Chosun Dynasty. Gisaeng is the object of love affair and becomes the sponsor to support man's success, and assists man's out door activities in full scale. Despite of these kinds of important roles, novel structure was to be finalized that Gisaeng was supposed to be at home in the end. In this case Gisaeng's fideliry was confronted in front of sexual morality which Chosun Dynasty required.
The pattern of Gisaeng's staying at high official's home was support and fidelity. In case of staying as concubine which was regarded as lower social position, there are two kinds, supporting man as a recognition of previous Gisaeng's life and staying as second wife with appealing the pure minded feeling. In case of becoming regal wife or similar graded wife, they supported man's success aggressively and kept their chastity after marriage and finally they got reward and then became almost regal wife. And even though there was no absolute support for man, if they got married with only pure love and kept fidelity. They were also regarded as good wife and rewarded and position graded up.
In the conclusion, there is fantastic combination of support and fedelity systematically. But support of Gisaeng was not regarded as a great devotion because they intended to lean on high official's position. But pure love without hidden intention and fatal fidelity and faithfulness of Gisaeng were regarded as better devotion compared to support.
Balance of high officials and Gisaeng's desire caused the meaning of Gisaeng's staying home and the revel of their position. Gisaeing wants to manage the normal life and man wants to get married ideal lady with ability and fidelity. So Gisaeng stayed home. But the upper revel of Gisaeng focuses on pure love and chastity, this was originated from old novel's main theme about lov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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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0.99 | 2.5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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