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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의 윤리와 진정성 너머의 문학 – 종교로서의 자본주의를 향한 장정일의 시적 대응 = Literature beyond Ethics of Denial and Authenticity – Jang Jeong-il’s Poetic Responses to the Capitalism as a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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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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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9-69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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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s Jang Jeong-il’s attitude to the religionized capitalism seen in his literature, and analyzes how the attitude and his self-consciousness are closely linked. This paper also tries to read “ethics of denial” in his literary self-consciousness. Jang vividly describes the 1990s’ sceneries such as collapse of philosophy of history and grand narrative, rapid conversion to the consumer capitalist market order, kitschy culture that grew from such socio-economic backgrounds. The writer seems to pursue deviational and experimental literature by adopting amusement and ridicules as his literary methodology. His literary experiment, however, is based on ethical exploration and authenticity. Jang’s literary experiment and playful attitude from the experiment does not deny the world is full of fake, but rather admits the world is fake and play with it. Such a literary attitude ironically gives a movement to escape the fake world, and the trace of the movement gives authenticity in his literature.
Jang’s way of writing that denies and degrades his self-being is also an active resistance in that his writing of denial makes the value of writing as a labor zero. His poetic work looks into “authenticity of capital” to the extreme through the writing of denial that makes everything fake, but such an examination inevitably leads to an ironic situation that he can never deny himself that is examining himself. His declaration of the end of writing as a poet can be understood in the context. In his sentences as an essayist, the poet shows self-examination on missing his existing life of every moment while he is immersed in an epistemological question, “Who am I?” This way, by looking into the relation between his literary imagination and his unique way of writing, this paper discusses Jang Joung-il’s poetic imagination as a response to the religionized capitalism.
본 연구는 장정일이 그의 문학을 통하여 종교화된 자본주의에 대응하는 태도를 살펴보며 이러한 태도와 그의 문학적 자의식이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분석했다. 그리고 장정일이 보여주는 문학적 자의식에서 ‘부정의 윤리’를 읽어보았다. 장정일은 역사철학과 거대서사의 붕괴, 소비자본주의적 시장질서로의 급격한 전환, 그리고 이러한 사회경제적 배경을 바탕으로 자라난 키치적인 문화들과 같은 90년대적 풍경을 그대로 체현하고 있는 작가라 할 수 있다. 그는 유희와 조롱을 문학적 방법론으로 가져오면서 일탈적이며 실험적인 문학을 추구한 작가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그의 문학적 실험은 진정성이라는 윤리적 탐색을 원천으로 하고 있다. 장정일이 취하는 문학적 실험과 여기서 발현되는 유희적 태도는 가짜와 허위로 둘러싸인 세계를 부정한다기보다는 이 세계가 가짜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것을 그 자체로 향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장정일의 이런 문학적 태도에서 이 세계로부터 탈주할 수 있는 움직임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바로 이 움직임의 궤적이 장정일의 문학에 진정성을 생성시킨다.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고 모멸하는 부정의 글쓰기는 글쓰기라는 노동의 가치를 제로로 만든다는 점에서 그의 글쓰기는 적극적인 저항의 글쓰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모든 것을 거짓으로 만드는 부정의 글쓰기를 통해 ‘자본의 진정성 탐색’이라는 성찰성의 극한을 사유하는 장정일의 시적 작업은 성찰적인 자기만은 끝내 부정하지 못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필연적으로 빠지게 된다. 장정일이 더 이상 시를 쓸 수가 없다며 시인으로서 절필하게 된 것은 이런 맥락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장정일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인식론적 질문에 너무 몰두하다 정작 지금 이 순간 살아지고 있는 현재의 삶을 놓친 것에 대한 자기성찰을 에세이스트의 문장으로 보여준다. 본 연구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장정일이 보여주고 있는 문학적 상상력과 그의 독특한 글쓰기 태도의 연관성을 살펴봄으로써 장정일이 당시 종교화된 자본주의에 대하여 대응하는 시적 상상력을 고찰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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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2 | 0.72 | 0.7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91 | 1.388 |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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