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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불교의 웅진시대 계율과 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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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마한백제문화(MAHAN BAEKJE MUNHWA The Journal of Mahan-Baekje Culture Research Institute)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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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6-67(32쪽)
제공처
무령왕과 성왕대는 백제불교의 중흥기라 할 수 있다. 침류왕대 수용된 불교가 한성함락이라는 외부 적 요인에 의해 주춤하게 되고, 이 시기에 이르러 다시 사회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겸익의 入竺求律과 필사한 오부율에 대한 72권으로의 번역, 그리고 율 소 36권의 존재는 향후 백제불교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겸익을 대표로 한 백제 승려들이 번역한 72권의 백제신율은 당시 인도에서 전해지던 오부율문의 내 용을 필사해온 것으로, 여기에는 율장의 내용이 각 부파의 특성을 반영하기 이전의 내용, 그리고 부파 별 특성이 반영된 내용 중에서 백제적인 해석이 가능한 조문, 그리고 백제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조문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는 한편으로 오부율이 특정한 내용을 제외하고 전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유사한 면이 많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추론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백제의 입장에서 율장 전체의 번역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신율을 제정하기 위한 내용이 필요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중국에서 오부율에 대한 번역작업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을 고려할 때 그러하다. 백제가 겸익을 통해 오부율을 수용하고 있는 것은 백제신율을 제정하기 위한 것이기 때 문이다.
번역된 율장의 명칭이 백제신율이라는 점은 오부율인 『사분율』, 『십송율』, 『오분율』, 『마하승기율』, 『해탈율』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백제의 실정에 맞도록 새롭게 율장의 내용을 구성하였음을 말해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36권의 율소를 지음으로써 백제 사회가 신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 였던 것이다. 신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백제신율은 불교가 백제 사회에 확산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The reigns of King Muryeong(武寧王) and King Seong(聖王) can be seen as a period of revitalization for Baekje Buddhism. Buddhism, which had been introduced during the reign of King Chimryu(枕流王), experienced stagnation due to external factors such as the fall of Hanseong. However, during this period, the foundation for its social resurgence was firmly established. In this context, Gyeomik's journey to India to study Buddhist precepts(入竺求 律), the transcription and translation of the Five Vinaya(五部律) into 72 volumes, and the compilation of 36 volumes of Vinaya Commentaries(律疏) can be understood as critical contributions that laid the groundwork for the future development of Baekje Buddhism.
The 72 volumes of the Baekje Sin-yul(百濟新律), translated by Baekje monks under the leadership of Gyeomik, are considered to be transcriptions of the Five Vinaya Texts(五部律 文) transmitted from India at the time. These texts likely included content from the Vinaya before sectarian traits were incorporated, alongside sect-specific clauses that permitted Baekje's unique interpretations, as well as newly reinterpreted clauses reflecting a Baekje perspective. This inference is supported by the fact that, apart from specific differences, the Five Vinaya exhibits considerable similarities in its overall content.
From Baekje's perspective, the translation of the complete Vinaya was unnecessary; what was required instead were essential elements that could serve as the foundation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Sin-yul. This becomes evident when considering that China had already made significant progress in translating the Five Vinaya. Baekje's acceptance of the Five Vinaya through Gyeomik, therefore, was primarily focused on creating the Baekje Sin-yul.
The naming of the Baekje Sin-yul signifies that, while it was based on the Five Vinaya— namely the Sarvastivada Vinaya(四分律), Dharmaguptaka Vinaya (十誦律), Mahīśāsaka Vinaya (五分律), Mahāsāṃghika Vinaya (摩訶僧祇律), and Mahāparinirvāṇa Vinaya (解脫律)—its content was newly restructured to align with Baekje's unique sociocultural circumstances.
Furthermore, the compilation of 36 volumes of Vinaya Commentaries made the Sin- yul more accessible within Baekje society by providing detailed explanations to aid in its understanding. The Baekje Sin-yul thus served as the basis for the successful dissemination and establishment of Buddhism within Baekj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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