草書의 抽象美에 관한 硏究
저자
발행사항
수원 : 경기대학교 미술ㆍ디자인대학원, 2012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경기대학교 미술ㆍ디자인대학원 : 전통예술-서예.문자예술전공 2012. 2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경기도
형태사항
v, 65 p. ; 26cm
소장기관
사람이나 자연계의 변형된 이미지를 통해 무한한 想像力을 가져다주는 서양의 抽象表現主義와 東洋 漢字의 서사예술인 草書는 그 표현형식에 있어서 출발 과정이 ‘畵’와 ‘書’라고 하는 차이는 있으나 깊은 의미에서의 美學的 가치는 동일하다.
書藝가 수천 년 동안 문화를 축적하면서 篆書에서 草書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민족의 독특한 藝術形式을 만들어 내는 동안 서양에서는 具象에서 非具象의 抽象繪畵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東西의 함축된 ‘心靈 世界의 物化’라고 할 수 있는 草書와 抽象化는 오늘날 동서 문화의 衝突과 融合으로 예술 관념에 대하여 심각하게 반영되어 더욱 찬란한 문화로 드러나게 되었다.
西洋繪畵는 일상생활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리는 ‘具象’과, 無形으로 작가가 감정을 표현하여 감상자에게서 무한한 상상력을 끄집어 내어주는 ‘非具象’이 있는데 이 중에 ‘非具象’ 즉, 抽象化는 서예에서의 草書와 많이 닮았다.
확실히 草書 藝術과 西洋의 抽象 藝術은 특별히 작가의 정신을 드러낸다는 특징에 있어서나 시각적 구성과 표현에 있어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草書 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 글자의 의미를 안다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드러낸 점과 선의 조형 속에서 작품의 정신을 느끼는 것이 중요한 가치가 된 것이다.
草書는 동양 서법 예술 가운데 書寫가 간편하면서도 지극히 풍부한 藝術性과 抽象性을 갖춘 書體이다. 또한 草書는 문자가 갖는 실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서예의 표현 예술로 승화된 書體라고 볼 수 있으며, 이러한 草書는 서한 초기에 시작되어 후에 점차 章草에서 今草ㆍ狂草로 달리면서 변화되었다. 章草는 篆書가 隸書로 변화되어 가는 단계에서 派生되어 나타난 書體이며, 이후 草書출현의 발단이 되었다. 즉, 章草는 隸書의 草書라고 할 수 있는데, 글자 간에 서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形態와 흐름은 隸書보다 좀 더 간략하며 波磔은 여전히 예서의 형세가 남아 있다. 이러한 草書 初期形態의 章草는 서예가 抽象으로 향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된 시점으로 볼 수 있는데, 東漢 末에는 草書가 문자의 상형성은 거의 자취를 감추고 부호화 되면서 급격하게 抽象으로 달렸다.
漢나라 末期에 이르러 張芝가 章草 가운데 남아있는 隸書 획의 자취를 없애버린 후, 위ㆍ아래 글자 사이의 필세가 연결되는 ‘今草’가 형성되었으니 이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草書’이다. 사람들은 張芝의 이러한 草書를 ‘一筆書’라고 하였는데 끊이지 않고 一筆로 쓰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이후 王羲之에 이르러 완전히 정리되었다. 이렇게 草書는 날로 간결하면서도 流暢해지면서 점획과 선조사이의 변화적 의의도 이에 따라서 발전하여 갔다. 그 후 草書는 추상으로서의 면모를 만들면서 서사자의 감정에 따라 격정을 그대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狂草로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唐代의 張旭과 懷素는 今草를 더욱 자유롭게 써서 筆勢가 끊어지지 않고 용필이 더욱 자유분방하여 글자의 형태가 어느 곳에도 얽매이지 않고 더욱 더 강렬하고 다양하게 변화하였는데 이렇게 하여 狂草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것은 당시 감정을 중시하던 사회적 예술 창작 분위기가 반영되었다고 보인다.
이처럼 狂草는 書寫者가 자신의 격정적인 감정이 충만하여 글씨에 표현해 내었는데 이것은 표현주의 藝術의 特徵을 가지고 있다.
草書가 가지고 있는 抽象美를 情感美ㆍ簡化美ㆍ變化美ㆍ節奏美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情感美는 書寫者의 감정이 어떠한 규율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드러낸다는 데에 있다. 둘째, 簡化美는 복잡한 결구의 점선을 줄이거나 생략하고 또는 연결하여 생동감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것은 물론 서사자의 풍부한 지식과 창조적 지혜 가운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셋째, 草書는 점ㆍ선ㆍ면의 구성형식이라고 볼 때 變化美는 글자의 행간을 깨뜨리고, 묵색이나 필압의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함으로써 아름다움을 찾는 것이다. 넷째, 音樂이 소리의 고저, 강약, 빠르고 느림의 변화를 운용하는 것이라면, 書法藝術的 美는 節奏와 線律의 율동을 통하여 선조의 음율적 조절과 章法에 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草書의 추상성은 무한한 예술성을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草書는 실용의 단계를 넘어 서사자의 정감을 토로하는데 이르러 손색없는 抽象藝術로 완성되었다. 실용성이 약화된다는 것이 결코 草書 예술의 침체라는 뜻은 아니며, 이러한 抽象 書藝인 草書는 또 다른 예술로써의 새로운 시대를 기대할 만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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