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래종교(在來宗敎)의 ‘구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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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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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23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9-145(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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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의 전래종교인 유교와 불교, 도교의 종교관에 담긴 구원의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연구의 범위는 그리스도교가 전래되기 전에 있었던 한국 종교를 대상으로 한다. 전통적인 종교범주에 의거하여 유교, 불교, 도교 등 개별 종교에 담긴 그리스도교의 맥락에서 형성된 ‘구원’과 유사한 의미체계에 대해 종교학적인 관점에서 논술하였다.
한국의 종교 지형은 외래종교가 무차별적으로 수용된 것이 아니고 한국의 종교적 심성인 풍류성 혹은 무교성이라는 종교적 특성에 의거해 취사선택되었다. 풍류성은 창조적인 종교문화를 창출하는 긍정적 기제로서 작동하며, 반면에 무교성은 피동적인 부정적 기제로 작동한다. 한국 종교적 심층의 원형을 형성하는 풍류성과 무교성은 외래종교를 수용하고 해석하는 준거의 틀로서 작동함을 강조하였다.
이를 근거로 재래종교인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도 그리스도교와 같은 엄연한 하나의 종교체계이다. 물론 그리스도교의 구원과 동등하지는 않지만 재래종교는 상응하는 구원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범주화하여 살펴보았다. 첫째, 유교는 현실지향적인 세계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유교적 인간은 관혼상제라는 유교의례를 통해 종법공동체의 틀 안에서 효의 공동체를 계승하고 확산하며 영속적인 기억공동체에서 구원을 추구하고 있다. 둘째, 불교는 대중불교는 인과응보의 연기체계를 단절하고 보살행의 구도를 통해 중생과 더불어 ‘지금, 여기’를 열반공동체로 만드는 구원관을 지향한다. 셋째, 도교는 한국의 종교적 심성의 특성에 의해 교단도교로까지 발전하지 못한 한계를 지니고 있지만, 영생의 도와 합일하는 우주적 몸을 만들어 불멸의 구원을 지향하는 종교체계를 가지고 있음을 주목하였다.
이처럼 재래종교가 지향하는 궁극적 인간상은 특정종교의 관점을 개입시키지 않더라도 그 자체적인 믿음체계와 의례체계로 영속적인 실재를 구현하는 종교관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는 하나의 온전한 종교체계로서 각 자의 고유한 종교문화적 맥락체계 안에 형성되어 있으며, 각 종교의 의미체계와 의례체계의 틀 안에 영속적인 구원의 현상이 작동되고 있음을 밝혔다.
This paper examines the meaning of salvation in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which are the traditional religions of Korea. The scope of the study covers religions that were present in Korea before Christianity was introduced into the country. Under the traditional religious category, a semantic system similar to ‘salvation’ in Christianity, which is present in the respective religions of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is discussed from a religious viewpoint.
The religious landscape in Korea does not indiscriminately accept foreign religions. Emphasis is placed on selection based on religious traits such as Fung-Ryu(風流性) or Muism(巫敎性) in Korea. Fung-Ryu(風流性) acts as a positive mechanism to create a creative religious culture, whereas Muism(巫敎性) acts as a passive and negative mechanism. Fung-Ryu(風流性) or Muism(巫敎性) form the essence and core of religion in Korea and function as a frame of reference for the acceptance and interpretation of foreign religions.
This clearly concludes that traditional religions like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have religious systems similar to Christianity. Though not equivalent to the salvation in Christianity, traditional religions have been categorized as having a corresponding salvation system in the study. Firstly, Confucianism consists of world views that are realityoriented. Through Confucian rituals such as the “Four Ceremonies” of Capping, Wedding, Funeral and Ancestral Rites, confucianism followers inherit and propagate a community of filial piety in the form of clans, seeking salvation within an everlasting community of remembrance. Secondly, Mass Buddhism pursues the salvation views of ‘Here and Now’ that create a world of Nirvana in coexistence with all living creatures by Bodhisattva Conduct and breaking away from Pratītyasamutpāda and retributive justice. Thirdly, although the development of Taoism into a religious body is limited by the nature of the religious climate in Korea, focus has been placed on Taoism as a religious system that seeks immortal salvation through the creation of a universal body in combination with the way of eternal life.
Thus, it can be deduced that the ultimate human character pursued in traditional religions, though non-interfering with the views of certain religions, is made up of religious views that realize permanent existence through the religions' own belief and ritual systems. This shows that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are formed as one whole religious system under each respective religious and cultural contextual system, and that permanent salvation is a phenomenon that works within the meaning and ritual system framework of each 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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