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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혜석과 불교 – 작가적 예술혼과 불교적 보리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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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7-79(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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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나혜석 소장 사진들을 통해 불교 관련 내용을 고찰하는데 있 다. 수원시립미술관에 기증된 나혜석 소장 <사진첩>에는 90여 장이 사진이 있다. 이러한 사진을 통해 나혜석을 보다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 사진 들 가운데 불교와 관련한 것은 해인사 관련 4점, 불국사 관련 2점 및 승려 가 되기 전의 <김일엽 씨> 사진 등 6~7점이다. 이들 사진을 통해 나혜석과 불교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나혜석은 1930년 이혼을 하면서 불교를 받아들이기 시작해 수송동 각황 사(현 조계사)에서 불교 강연을 듣고 1933년부터 본격적으로 불교 신자가 되었다. 특히 김일엽이 승려가 되면서 그들의 관계는 더욱 밀접하게 되었 다. 나혜석은 1931년 일본 제국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화가로서 자부심을 회복하였다. 나혜석은 불교 신자가 됨으로써 새로운 삶에 대한 활력을 얻 게 되었다. 이로써 나혜석은 ‘작가적인 예술혼’과 ‘불교적 보리심’을 자신의 삶의 두 기둥으로 삼았다. 나혜석은 전국의 명승과 사찰을 찾아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일삼았다. 1931년 금강산 만상정, 1932년 해금강 총석정 어촌, 1933년 수덕사, 1934년 해인사 등지를 찾아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또한 최범술과 인연으로 1936~1937년 해인사를 찾았고, 임환경 스님 등 과 찍은 사진 및 불교계 비밀조직 만당(卍黨)의 주도 인물인 김상호 일행 과 해인사에서 함께 한 사진이 남아 있다. 이때 사진들은 법복을 입은 모 습으로 불교에 침잠된 삶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나혜석의 마지막 글이 「해 인사의 풍광」이라는 점에서 해인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셈이다. 특히 승려가 된 김일엽이 머물렀던 예산 수덕사 인근 수덕여관을 자주 찾았다. 나혜석은 1938년부터 1944년 12월 해방 직전까지 수덕여관을 근거 지로 삼아 치열하게 그림을 그리는 ‘화가 나혜석’으로 살았다. 이때 장욱진 과 이응로, 김태신 등을 만났다. 따라서 나혜석의 후반기 생애는 ‘예술혼과 보리심’을 키워드로 하는 붓 을 뜬 화가이자 불교 신자로서 비승비속의 대승적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더보기Rha Hye-seok’s <Photo Album>, which was donated to Suwon Museum of Art, has about 90 photos. Through these photos, Rha Hye-seok can be interpreted in more various ways. Among the photos, there are six to seven photos related to Buddhism, including four about Haeinsa Temple, two about Bulguksa Temple, and one photo of Kim Il-yeop before becoming a Buddhist monk. Through the photos, we can find the Buddhist relationship with Rha Hye-seok. After her divorce in 1930, she began to accept Buddhism and took a Buddhist lecture at Gakhwangsa Temple (currently Jogyesa Temple) in Susong-dong and became a Buddhist in earnest from 1933. Then, as Kim Il-yeop became the monk, they were more closely connected. Rha Hye-seok restored her pride as a painter when she was selected for Japan’s Imperial Academy of Fine Arts Exhibition in 1931. She gained vitality in her new life by becoming a Buddhist. As a result, she made the ‘artistic spirit’ and the ‘Buddhist Bodhicitta’ the two pillars of her life. Rha Hye-seok visited scenic spots and temples across the country all the time to paint. She visited these places to paint and write: Mansangjeong Pavilion in Mount Geumgang in 1931, the fishing village of Chongseokjeong Pavilion in Haegeumgang in 1932, Sudeoksa Temple in 1933, and Haeinsa Temple in 1934. In particular, Rha Hye-seok frequently visited the Sudeok Inn near Sudeoksa Temple in Yesan, where Kim Il-yeop, the Buddhist monk, stayed. Here, she met Jang Wook-jin, Lee Ung-no, and Kim Tae-shin. She lived as a ‘painterRha Hye-seok’ who painted fiercely from 1938 to December 1944, just before the liberation. In addition, Rha Hye-seok visited Haeinsa Temple from 1936 to 1938 due to her connection with Choi Beom-sul, and there are photos taken with Buddhist monk Lim Hwan-gyeong, with Kim Sang-ho who was the leading figure of Mandang, a secret Buddhist organization, and with Mandang Party at Haeinsa Temple. In addition, Rha Hye-seok is closely related to Haeinsa Temple in that her last writing was 「Scenery of Haeinsa Temple」. Therefore, it can be said that the second half of Rha Hye-seok's life was about being a painter with a brush and being a Buddhist, living a Mahayana Buddhist life of Neither Monk Nor Lay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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