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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情’에서 ‘感情’으로 — 감정 관련 번역어의 수용과 사용 = Introduction and Use of Translated Terms of the Concept of E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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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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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9(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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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ds ‘感情(gam-jeong)’ and ‘情緖(jeong-seo)’ meaning ‘emotion’, were coined in the late 19th century when the Japanese started to translate Western philosophical and psychological works. The trichotomy of ‘reason’, ‘emotion’ and ‘will’ were rather unfamiliar in East Asia. Such words as ‘情(jeong)’ or ‘七情(chil-jeong, seven emotions)’, among traditional lexicon, can be viewed to be close to ‘emotion(s)’. The word ‘感情’ was introduced to Joseon through academic journals and articles since Yoo Kil-jun’s Seoyugyeonmun(1895). In 1910s, Lee Gwang-soo claimed that realistic descriptions of emotions should be the core of modern literature. Meanwhile, in other areas, such as newspaper articles, ‘感情’ was often used to mean the (negative, in many cases) attitude of one nation or ethnic race toward another. It wasn’t until the late 1920s that such new words as ‘感情’ and ‘情緖’ were entered into dictionaries of various kinds. However, the exact connotations of ‘感情’ used in the area of literature and international politics was slightly different and did not correspond to psychological definitions or dictionary meanings. This may be due to the polysemic characteristic of the Chinese character ‘情’. This might also be attributed to the traditional system of thought interfering with the imported one, or to the Japanese impact on the Korean language during the colonial rule. The meanings of ‘感情’ and ‘情緖’ used now in our daily lives seem to be settled in such a way. As Ludwig Wittgenstein pointed out, we learn the meanings of a word not by referring to the dictionary but by learning how and when to use them in our daily lives. More attention should be paid to the problems of use in the study of concept words.
더보기감정·정서 같은 말은 19세기 후반 일본에서 서구 철학·심리학 저작들을 번역하면서 만들어졌다. 이성·의지와 구별되는 감정 개념은 동아시아에서는 낯설었지만, 전통적 어휘 가운데 그나마 비슷한 것으로는 情이나 七情을 들 수 있었다. 조선에는 유길준의 『서유견문』(1895) 이래 학회지와 논설을 통해 심리학의 감정 개념이 소개되었다. 감각적·감정적 존재로서 개인의 자각은 중요한 근대화의 과제로 부각되었고, 1910년대 이광수는 (感)情의 표현을 근대문학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그런 정이란 무척 다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었다. 한편 『황성신문』 이래 신문 기사에서 감정은 한 국가나 민족이 타자에 대해 갖는 태도를 가리켜 사용되기도 했다. 감정·정서 등의 신조어가 여러 종류의 辭典에 확실히 등재되는 것은 1920년대 후반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문학과 국제정치의 영역에서 사용되는 감정의 개념은 각기 달랐고, 심리학적 정의나 사전적 의미와도 맞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쓰는 감정·정서라는 말의 의미는 그런 과정을 거쳐 정착되었다. 우리는 사전적 의미를 익혀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그 말을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를 배움으로써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된다. 개념어의 연구에서 사용의 문제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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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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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1-50) -> 사회와역사(구 한국사회사학회논문집)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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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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