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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19세기 조선 지식인의 베트남 인식 = A Study on Chosŏn Intellectuals' Perceptions of Vietnam in the Latter Half of the 18th Century and the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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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환 (동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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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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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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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169(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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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hough Vietnam belonged to the cultural sphere of Chinese characters and was part of the China-centric tributes-installations system just like Chosŏn, it felt like such a distant country to Chosŏn people. Some Chosŏn people had interest in Vietnam personally, but it was not easy to obtain information about the country since there was no direct exchange between the two countries.
The only route for Chosŏn people to get some information about Vietnam was China. However, the information from China was primarily arranged in the position of Qing Dynasty, which meant that Chosŏn had a difficult time obtaining objective information about Vietnam. One good example is that most of Chosŏn's intellectuals had a negative perception of Nguyễn Văn Huệ(阮文惠) coming into power. Thus they missed such important issues as Vietnam's strong independence against China and the causes of its political changes.
Such a situation lasted for years. In the 1870s, the absence of information and confusion still prevailed as Vietnam was absorbed by Western powers even though it gave an impression that it well defended itself against the West ten years earlier. Once it was understood that Vietnam was in a crisis, an argument came out that connected its situation to the position that Chosŏn should take. Such an argument, however, could have some persuasive power only when there was accurate knowledge about the situations of Vietnam. The problem was Chosŏn had little accumulated knowledge about it. Chosŏn's full-scale and serious interest in Vietnam happened after a discourse titled ‘Tok Wŏllam mangguksa’(讀越南亡國史) was published in Hwangsŏng sinmun(皇城新聞) seven times in 1906 and the translated version of <Wŏllam mangguksa>(越南亡國史) was published by Hyeon Chae(玄采). Chosŏn's intellectuals solidified their determination of getting out of a crisis of collapse as a nation, reading <Wŏllam mangguksa>, only to follow the footsteps of Vietnam years later.
베트남은 동아시아의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과는 단 한 차례도 공식적인 교섭이 없던 국가였다. 공식적인 교섭은 없었지만 양국 모두 중국과 조공-책봉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중국에서 사신 간의 교류는 있었다. 李晬光이 1597년(선조 30) 鎭慰使로 북경에 갔다가 베트남 사신 馮克寬과 교류한 일은 잘 알려져 있다.
개인적인 접촉은 있었다고 해서 조선 지식인들 사이에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은 아니다. 베트남에서 중요한 정변이 발생하면 잠시 관심을갖고 중국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정도였다. 베트남은 조선의 관심권 밖에 있었다고 할 수 있지만 조선에서 베트남에 대해 어떤 정보를 수집하고 베트남을 어떻게 인식하였는가는 반드시 고찰해야 할 문제이다. 다양한 국가에 대한 인식이 종합적으로 정리될 때 조선의 대외 인식 수준이 올바로 가늠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조선에서 베트남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18세기 후반 베트남에서 정변이 발생하면서부터였다. 조선 사신들은 청을 통해 관련 정보를 입수했는데 그러한 정보는 일차적으로 청의 입장에서 정리된 것이었기 때문에 조선으로서는 베트남의 정세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청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결과 베트남이 중국에 보였던 강고한 주체 의식이나 정치적 변동을 초래한 원인과 같은 중요한 문제는 놓칠 수밖에 없었다.
19세기에 들어서는 그나마 베트남에 대한 관심은 약화되어 갔다. 1840년대에 들어 『해국도지』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었으나 정보 자체가 정확한 것은 아니어서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하였다. 1870년대에 들어 베트남이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베트남이 어떤 곤란을 당하고 있는가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
베트남에 대한 본격적이고 진지한 관심은 1906년 『皇城新聞』에 7회에 걸쳐 「讀越南亡國史」라는 논설이 게재되고, 곧 이어 玄采에 의해 <월남망국사>번역본이 출간되면서부터 나타났다. 지식인들은 『월남망국사』를 읽으며 대한은 망국의 위기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지만 몇 년 후 대한 역시 월남의 전철을 밟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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