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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와 만난 한국의 도교 -이능화 『조선도교사』의 기본입장을 중심으로- = 韓國道敎與近代的會晤 -以李能和《朝鮮道敎史》的基本立場爲中心-
저자
이종성 (충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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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04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5-339(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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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능화의 『조선도교사』에 나타난 기본입장을 검토해보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이능화는 역사의 좌절과 절망을 딛고 자신의 책무를 국학연구의 의의에서 확인받고자 한 일제강점기의 대표적 지식인의 한 사람이다. 그는 조선사편수회에 참여한 것이 문제가 되어 아직까지 친일의 혐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가 남긴 수많은 국학관련 저술들은 이능화에 대한 전면적인 재평가를 제기하기에 전연 부족함이 없다. 이능화의 『조선도교사』는 한국도교의 역사를 통사적 관점에서 그 특징과 전개과정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저서이다. 그것은 한국도교사에 관한 선구적인 연구 성과에 해당한다. 이능화는 『조선도교사』를 통해 한국도교 기원설을 주장하는데, 무엇보다도 그 기원을 단군신화에서 찾는다는 점이 주목된다. 단군신화를 역사적 기원으로 삼는다는 것 자체가 민족의 기원을 단군으로부터 확인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 의의는 매우 크다. 그것은 일제의 조선사에 대한 식민사관을 부정한다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능화는 한국도교 기원설을 통해 주체의식을 발견하고자 하였고, 이를 통해 나라와 민족을 재발견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조선도교사』가 민족주의적 성향을 갖게 한 충분조건이었다. 이능화는 소격서 철폐의 사건을 민족주의적 측면에서 비판한다. 그는 소격서 철폐사건이 유교적 사대주의자들에 의한 민족적 자긍심의 포기의 선언에 다름 아니었다고 비판한다. 본래 천손의 자손이라는 민족적 자부심이 도교의 몰락과 함께 주체를 무력화시켰다는 것이 이능화의 인식이었던 것이다. 다른 한편 이능화는 도교가 근대 지향적 사유의 형성에 이바지하였다고 평가한다. 그래서 그는 중국 또는 중화를 조선과 동열에서 대비하고 `지나’라고 표현할 뿐만 아니라, 유교적 도덕주의를 `악한 도덕’이라고 비판하면서 근대 지향적 도덕으로서의 `선한 도덕’을 제창한다. 빈부·귀천·강약·남녀의 차별을 혁파하는 것이야말로 `선한 도덕’이라고 본 이능화는 근대 지향성과 도덕 지향성을 양립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한다.
더보기本論文是以李能和的《朝鮮道敎史》爲中心,探討其基本思想爲主旨而設計的。李能和是日帝强占期,立足于歷史的挫折和絶望,把國學硏究的意義爲己任的代表學者。他因曾贊加過朝鮮史編修會而自今未能擺脫親日的嫌疑。但是他所留下的相關國學著述,有充分的證据能구再次評价李能和。李能和的《朝鮮道敎史》是一部把韓國道敎的歷史以通史的角度具?闡述其特征和展開過程的著作,算是對韓國道敎史硏究的先驅成果。李能和通過《朝鮮道敎史》主張韓國道敎的起源說,特別是把起源的根据在檀君神話中尋?。把檀君神話當做歷史的起源是意味着把檀君視爲民族的起源之故,其意義甚深。這還意味着否定日本帝國主義對朝鮮的殖民歷史觀。李能和想通過韓國道敎的起源說來尋?主?意識,以此來再次尋?國家和民族。因此,《朝鮮道敎史》具有民族主義性向。李能和從民族主義的側面上批判撤銷昭格署的事件。他遣責說撤銷昭格署的事件就是儒敎事大主義者們放?民族自豪感的宣言。李能和認爲原本的天帝子孫的民族自豪感伴隨着道敎的沒落而被消?,但是道敎却在近代志向性思維的形成做出了貢獻。所以,他把中國或中華看成是同朝鮮相等的位置,故稱其爲‘支那’,幷批判儒敎的道德主義是‘惡的道德’,進而提倡作爲近代志向性道德的‘善的道德’。李能和認爲消除貧富貴賤强·弱·男女等差別才是‘善的道德’,幷主張同時建立近代志向性和道德志向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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