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다양성과 한국영화산업의 현주소 = The Current situation of Diversity in Film Industr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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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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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6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5-15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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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은 개봉일에 6,147회를 상영했다. 이날 상영작 91편의 상영횟수 중 42.3%를 차지했고 매출액의 61.6%를 점유했다. 이날 박스오피스 1~10위 외 81편의 상영 점유율은 2.2%, 매출액점유율은 1.4%에 불과했다. <명량>은 개봉 첫 주 토요일에는 7,960회를 상영했다. 상영작 61편의 상영횟수 중 52.1%, 매출액에서 67.5%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1~10위 외 51편의 상영점유율은 1.4%, 매출액점유율은 고작 0.5%였다. 이처럼 한국 영화시장에서 양극화 심화와 다양성 부재는 심각하다. 70%가 넘는 총제작비 10억 원 미만 영화의 총매출액 비중이 2%대에 불과하고, 영화산업 매출이 사상 최초로 2조원 대를 돌파했지만 투자수익률은 0.3%(추정) 그쳤다. 소위 ‘중박 영화’로 일컬어지는 500만~8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의 실종, 일부 블록버스터 영화의 흥행 부진 등으로 인한 결과이다. 빈익빈부익부가 더욱 심화되고, 중.저예산 영화는 물론 상업영화의 다양성 구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영화산업은 영화 총매출액의 80% 이상을 극장 상영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극장 스크린과 좌석의 90% 이상을 대기업이 소유하고 있으며, 이 대기업이 투자.배급 등도 겸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영화 투자.제작.배급.상영이 선순환 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장관이 바뀔 때마다 네 차례에 걸쳐 영화업계와 함께 ‘동반성장협약’ 등을 맺고 선포하는 자리를 주도했으나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선순환구조 확보, 산업구조 합리화 등은 구두선에 그쳤다. <명량>의 사례에 아랑곳 않고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스크린독과점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개봉일 하루에 8,844회를 상영해 이날 상영작 76편의 상영횟수 중 65.4%를 점유했고 매출액점유율은 무려 92.6%를 기록했다. 첫 주 토요일에는 10,018회를 상영해 상영작 88편의 상영횟수 가운데 68.2%를, 매출액 중에서 90.6%를 점유했다. 이에 앞서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당사국으로서 제정 공표한 ‘문화다양성 증진에 관한 법률’은 아무 역할도 하지 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대기업에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검찰 고발 등을 했으나 영화계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없었다. 공정거래 위원회가 시장지배적인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대기업 등에게 시정명령 등을 내린 것은 2003년 8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스무 차례나 되지만 불공정거래 관행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을 개정, 대기업의 배급.상영 겸업을 금지하고 특정 영화가 스크린을 독과점하는 것을 제한하는 방안을 강제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관객의 권리를 보장하고, 일부 화제작만 살아남는 구조로 인해 영화산업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더보기Roaring Currents(2014) was played 6,147 times on its opening day. The number accounted for 42.3% of the all screened films on that day, and the sales occupied 61.6% of the total. On the same day, the 81 films that were excluded from the 1-10 box office rankings occupied screens 2.2% and achieved only 1.4% of the entire sale account. Likewise, the polarization and the absence of cinematic diversity have become critical problems in korean film industry. Those of ‘mediocre’ films continue to disappear from the market due to its low success rate, and this phenomenon intensified the achievement gaps within the film industry. As a result, the diversity of independent films and lower budget-commercial films have been threatened. In the current situation of Korean film industry, The theater showing occupies 80% of the total sales. However, conglomerates take possessions up to 90% of the screen numbers and the seating capacity. Furthermore, these conglomerates double the parts of investment and distribution, the monopolies of major distribution companies and the multiplex chains are expanding its profits as a result. In the meantime, the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the Korean Film Council concluded an agreement, which aims to encourage mutual growth of industry and culture of Korean films, over many years. Despite all these efforts, these agreements have not produced any profound results. Despites the concerns of the Roaring Currents case, The Avengers: Age of Ultron (2015) shows the typical type of the screen monopoly and oligopoly. It occupied 65.4% of the entire screen and achieved 92.6% of the whole profit on the first day of premiere. Earlier, As a one of the countries involved the UNESCO’s agreements of cultural diversity, the government promulgated the law in terms of promoting cultural diversity. Yet the law played no significant role to prevent this. Thus, It is time to reestablish the concept of ‘diversity in film industry’ and enact an influential legal policy to actually limit the monopolies of film distribution and multiplex screening business. This will help the audience watch various movies and prevent film industry disru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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