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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축고사와 동영고사를 통해 본 중국 전통 이별 장면 묘사의 특징-<동창기(同窓記)>와 <직금기(織錦記)>를 중심으로- =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Breakup Scene Descriptions in The Story of Liang Zhu and The Story of Dong Yong: Focusing on Tongchuangji and Zhij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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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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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ory of Liang Zhu and The Story of Dong Yong are both Chinese folk tales that have been transmitted for many years. They have long been adapted as plays and performed in the private sector.
The earliest works that recorded and established these plays were written in Ming, and they are Tongchuangji, which tells the story of Liang Zhu, and Zhijinji, which tells the story of Dong Yong. It is unusual that the situation before the parting of the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is described in very similar ways between “18 Phases of Sending” in Tongchuangji and “Farewell under the Locust Tree's Shade” in Zhijinji.
This study examined the similar depictions of a breakup scene between “18 Phases of Sending” in Tongchuangji and “Farewell under the Locust Tree's Shade” in Zhijinji from Ming and analyzed their common features. Both the works used a metaphor to sing about emotions through landscapes and convey intentions through objects and the traditional Chinese “homophonic” rhetoric in the breakup scene. In the embodiment of a character, both the works depict the man to be naive and the woman to be self-initiated, which is in the line with the female-initiated characteristic often found in the traditional myths of China. In Zhijinji, the “spindle tree” symbol is used to reflect the ideal of making it in the world and having a son among civilians. In Liang Zhu stories such as Tongchuangji, this symbol of “tree” is gradually accepted and consulted until the willow tree is used as an important place backdrop. This outcome comes from the practice of mankind to reflect their customs, desires, and ideas in myths and legends. It shows the gradual secularization process of stories amid the changes of the times. That is, the tale of Liang Zhu and the tale of Dong Yong have long changed and developed, being transmitted broadly across many regions of China, and reflected the new spirit of the times and the customs of society in the most sensitive and direct ways as major media of civilian culture. The common features found in theatrical works based on the motifs of these two tales will help to deepen the understanding of the traditional Chinese culture even further.
본고는 중국 6대 전설 중 하나인 ‘양축이야기[梁祝故事]’와 ‘동영 이야기[董永故事]’를 희곡작품화 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인 명 전기(傳奇) <동창기(同窓記)> 와 <직금기(織錦記)> 에 나타난 이별 방식의 유사점에 착안하여, 두 작품의 상호 연관성을 검토하고, 나아가 그 속에 드러나는 중국인들의 이별 장면 묘사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동창기> 속 ‘십팔상송’과 <직금기> 속 ‘괴음분별’ 대목에서는 이별을 앞둔 상황에서, 여자 주인공은 여러 사물을 들어 남자 주인공에게 거듭 이별의 상황을 암시하지만 남자 주인공은 전혀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동문서답하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진행된다. 이는 두 작품이 오랜 세월 민간전설로 구두 전승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중국을 대표하는 민간전설인 두 이야기에서 이별을 다루는 방식이나 이별을 비유하는 공통된 방법들은 곧 오랜 세월 중국인들의 뇌리 속에 깊이 자리매김하고 일상화된 이별의 표상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우선 두 작품 모두 이별 장면에서 풍경을 빌어 감정을 노래하며, 사물에 의탁해 뜻을 전하는 비유법과 중국 전통의 ‘해음(諧音)’ 수사법이 활용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또한 인물 형상화에 있어서, 어리숙한 남성에 반해 주도적인 여성이라는 성격적 특징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중국 전통 전설에서 자주 발견되는 여성 주체적인 특징과도 일맥상통한다. 한편, <직금기>에서는 ‘홰나무’라는 표상을 활용하여 출세하고 아들을 낳는 민간의 이상을 반영하고 있는데, <동창기>와 같은 양축희에서 점차 이러한 ‘나무’의 표상을 수용하고 참고하여 ‘버드나무’가 중요한 장소배경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인류가 풍속, 욕망, 사상을 신화전설에 반영하였기 때문에 시대 변화 속에서 이야기가 점차 세속화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즉, 양축전설과 동영전설은 오랜 시간 중국 여러 지역에서 널리 전승되고 변화 발전하며, 민간 문화의 주요한 매개체로서, 새로운 시대정신과 사회풍속을 가장 민감하고 직접적으로 반영하였다. 따라서 두 전설을 모티브로 한 연극작품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전통 이별 장면 묘사의 특징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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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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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KCI후보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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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0.784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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